[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14일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2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2,44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6.64포인트(1.52%) 상승한 2,440.4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1.17포인트(0.88%) 높은 2,424.93에 개장했다.
현 시각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756억원과 28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3029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400원(0.57%) 뛴 7만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시가총액 20위권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단 한 곳만 0.46% 내리고 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003670, 9.65%)과 포스코홀딩스(005490, 6.08%), LG에너지솔루션(373220, 6.02%), 삼성SDI(006400, 5.40%), LG화학(051910, 4.08%) 등 대부분 종목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59포인트(2.40%) 뛴 793.01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현재까지 외국인이 145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1억원과 3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20위권에서 위메이드(112040, 1.02%) 한 종목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 10.13%)과 에코프로(086520, 6.83%), 엘앤에프(066970, 6.28%), 알테오젠(196170, 6.18%), 휴젤(145020, 5.86%)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있음에도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차전지 업종이 반등하며 코스닥은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 반등으로 이달 수출이 플러스(+)를 보이면서 이차전지와 반도체 업종이 동반 상승해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이번 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반기 리뷰와 미국 10월 CPI,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미국 연방정부 임시 예산안 종료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1원 내린 1,3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