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ESG 경영으로 3.9조원 사회적 가치 창출

유한일 기자 입력 : 2023.09.19 09:26 ㅣ 수정 : 2023.09.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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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금융그룹]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및 경제 간접 기여 등으로 총 3조8656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하나금융은 1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 ESG 임팩트 보고서’를 발표했다. ESG 임팩트 측정은 기업의 다양한 활동들이 외부에 미치는 효과를 화폐 가치로 나타낸 것이다.

 

하나금융은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IMP(Impact Management Project), VBA(Value Balancing Alliance), SROI(Social Return on Investment) 등이 개발한 화폐 가치 측정 표준에 맞춰 글로벌 적용 방식과 원칙을 준용했다.

 

지난해 하나금융의 ESG 활동 전반의 항목별 성과는 △환경(E) 950억원 △사회(S) 9442억원 △지배구조(G) 및 경제 간접 기여 2조8263억원 등 총 3조86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성과(2조6227억원) 대비 약 47% 증가한 규모다. 측정 사업 수 역시 2021년 57개에서 2022년 187개로 늘었다. 

 

특히 지난해 ESG 임팩트 측정에는 하나금융지주와 은행 뿐만 아니라 하나증권, 하나카드까지 4개 관계사와 공익재단까지 측정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그룹의 전사적인 ESG 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보고서의 감수를 맡은 신재용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는 “올해 하나금융이 보고한 사회적 성과는 엄밀하고 고도화된 평가 방법론에 따라 산출된 보수적인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우종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는 “그린워싱의 경우처럼 사회적 성과를 부풀려 보고하면 정보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하나금융의 경우처럼 산출된 수치와 방법론의 타당성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 ESG 기획팀 관계자는 “2021년 ESG 임팩트 측정 결과 대비 글로벌 기준에 맞춘 면밀한 측정을 통해 양적성장을 넘어 질적으로도 다방면에서 고른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은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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