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벡터 연구소, 초거대 AI '믿음' 고도화위한 협력 논의
KT-벡터 연구소, 지난해 9월부터 KT 초거대 AI ‘믿음’ 등 AI 기술 고도화 위한 공동 연구 진행
"AI 서비스 경쟁력 강화 목표로 AI 분야 적극 협력"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KT가 인공지능(AI)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KT가 지난 5일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연구기관 캐나다 벡터 연구소(Vector Institute)와 서울시 서초구 KT 융합기술원에서 초거대 AI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배순민 KT AI2XL연구소장 상무와 토니 가프니 벡터 연구소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9월 두 회사가 AI 연구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해 체결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성사된 자리로 초거대 AI '믿음(Mi:dm)'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또한 공동 AI 연구 프로젝트의 수행 계획을 점검하고, 초거대 AI 기반의 B2B 사업과 AI 모델의 발전을 목표로 한 교육과 컨설팅 내용도 논의했다.
양사는 AI가 최적의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게 명령어를 만드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최신 AI 기술에 관한 공동 리서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사업에 적용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론을 찾는 데 협력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벡터 연구소 관계자들은 KT 융합기술원의 연구개발 전시 공간 '퓨처온'에서 ‘지니 TV'와 △지니버스 △AI 미래교육 플랫폼 등 KT의 AI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하고, KT 관계자에게 초거대 AI '믿음'의 주요 특징과 'AI 풀스택'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한편 토니 가프니 CEO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KT와 세계이동통신협회(GSMA)가 진행하는 '모바일 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의 AI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와 AI 시대의 미래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계획이다.
벡터 연구소의 토니 가프니 CEO는 "KT와 같이 모국어 기반의 초거대 AI 모델 구축에 주력하는 기업들과 협력하게 돼 자랑스럽고, 특히 한국 시장에서 AI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하는 KT에 박수를 보낸다”며 "벡터 연구소는 AI의 응용과 채택,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는 세계 최고의 AI 연구기관으로서 KT가 AI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순민 KT 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장 상무는 "KT는 현재 AI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믿음'을 통해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할 계획"이라며 "벡터 연구소와의 협업으로 KT의 AI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AI 사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 ‘믿음’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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