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국내 게임사 최초 자체 AI 언어모델 ‘VARCO’ 공개

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8.16 10:42 ㅣ 수정 : 2023.08.16 10:42

VARCO, 한국어 언어모델 대비 최고의 성능 눈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 통해 서비스 배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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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가 16일 국내 게임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AI 언어모델 ‘VARCO(바르코) 거대언어모델(LLM)’을 공개했다. [사진=엔씨소프트]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국내 게임사 최초로 자체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을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엔씨는 16일 자체 개발한 AI 언어모델 ‘VARCO(바르코) 거대언어모델(LLM)’을 공개했다.

 

VARCO는 “AI를 통해 당신의 독창성을 실현하세요”라는 의미를 가진 엔씨 AI 언어모델의 통합 브랜드 명칭이다.

 

VARCO 브랜드로 운영되는 LLM 종류는 크게 △기초 모델 △인스트럭션 모델 △대화형 모델 △생성형 모델로 나뉜다. 각 LLM은 매개변수 규모에 따라 성능이 나눠진다.

 

먼저 엔씨는 개인과 기업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소형-중형 규모 한국어 전용 VARCO LLM을 우선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엔씨가 직접 선별한 고품질 데이터를 위주로 학습해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엔씨는 VARCO LLM 기반 생성 AI 플랫폼 △이미지 생성툴(VARCO Art) △텍스트 생성 및 관리툴(VARCO Text) △디지털휴먼 생성 및 편집, 운영툴(VARCO Human) 3종도 추가로 소개했다. 생성 AI 플랫폼 3종은 ‘VARCO Studio’라는 명칭으로 서비스돼 게임 개발에 필요한 기획과 아트 등의 분야에서 효율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엔씨는 VARCO LLM을 기반으로 디지털 휴먼, 생성형 AI 플랫폼, 대화형 언어모델 등 다양한 AI 연구와 사업에 본격 나선다. 이 밖에 교육, 금융, 바이오 분야 등 파트너들과 협업해 전문지식을 결합한 도메인 전용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어와 영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언어 모델도 이달 안에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 규모 별 언어모델을 종류에 맞춰 차례대로 공개한다는 게 엔씨측 설명이다.

 

한편 엔씨에서 서비스하는 모델들은 국내 기업 최초로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를 통해 배포된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는 기초 모델, 기본 제공 알고리즘과 사전 구축된 머신러닝 솔루션이 포함된 머신러닝 허브다. 아마존과 협업해 이용자들은 전세계에서 어디에서나 한달 간 VARCO LLM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제희 엔씨 최고연구책임자(CRO)는 “VARCO는 현재까지 공개된 유사한 크기의 한국어 언어모델 대비 최고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VARCO를 통해 게임 콘텐츠 개발은 물론 다양한 도메인에서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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