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 美 전기차 전시회 EVS36 참석해 초급속 충전기 선보여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6.12 15:10 ㅣ 수정 : 2023.06.12 15:10

15분 내 80%까지 완충 가능한 V2, 메가와트 충전 시스템 등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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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의 EVS36 부스 이미지 [사진=SK시그넷]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전기차 충전기 제조 사업을 하는 SK시그넷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세크라멘토에서 열리는 전기차 전시회 'EVS36'에 참가해 자사 초급속 충전기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EVS36은 지난 1969년부터 열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전기차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전동화 교통 협회(EDTA)’와 세계전기자동차협회(WEVA)가 주관하며 업계 관계자 2200여명,  기업 400곳 이상이 참가한다.

 

SK시그넷은 EVS36 전시 부스에서 지난 CES2023에서 최초 공개한 400kW급 V2제품을 선보인다.

 

V2 제품은 한 대 충전기(디스펜서)로 두 대 차량을 동시 충전할 수 있으며 단일포트에서 최대 400kW까지 출력이 가능하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최초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로 15분 내 80%까지 완충이 가능해 가장 빠르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SK시그넷은 국제전시 최초로 메가와트(MW) 단위 전력을 공급하는 메가와트 차징 시스템(MCS)의 시범용 모델도 전시한다. MCS는 1000kW 이상 전력을 공급해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트럭, 버스와 같은 상용차 충전에 적합하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전기차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충전 경험에 대한 고객 요구 수준이 높아질 것”이며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충전시간 단축이 필수이며 SK시그넷은 초급속 충전 기술을 개선해 명실상부한 전기차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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