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ESG 금융포럼 2023(6)] 강남욱 뉴스투데이 대표 "탄소규제 시대 금융업 역할과 대안 제시하는 자리 될 것"
'대한민국 ESG 금융포럼 2023', 'EU의 사다리 걷어차기와 금융업계 과제'로 개최
"우리나라는 불이익 감수해야 할 것"
"효과적 대응 위해서는 금융업의 적극적인 역할 요구돼"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대한민국 ESG 금융표럼 2023’이 ‘EU의 사다리 걷어차기와 금융업계 과제’를 주제로 7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을 주최한 뉴스투데이의 강남욱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오늘 포럼의 주제는 EU의 사다리걷어차기와 금융업계의 과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연합(EU)이 오는 10월부터 철강, 알루미늄 등 6개 품목에 대해 탄소국경조정제도(CABM)를 시범실시하는 것을 ‘사다리 걷어차기’로 비유한 것이다”라며 포럼의 주제 선정에 대해 설명했다.
강 대표는 “재생에너지 수준과 탄소규제 수준이 높은 유럽연합이 탄소국경조정제도를 실시할 경우 우리나라와 같은 역외 국가들은 상당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ESG 투자환경의 변화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하지만 모든 기회는 도전 속에 숨어있기 마련이다. 도전에 적극적으로 응전할 때 더 큰 성공이 가능하다고 한다”라며 “EU시장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응전할 때 한국경제는 강력한 경쟁력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유럽연합의 탄소규제 강화가 우리나라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 및 중견기업들에게 상당한 재무적 부담을 안기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라며 “이처럼 글로벌 탄소중립정책이 급물살을 탈수록 금융업의 역할은 중요해진다"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의 4대 금융지주는 2050 탄소중립을 표방하면서 탄소제로 투자 및 탈탄소 투자에 역점을 두고 있고 이 같은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이에 기업이 글로벌 탄소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금융업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 전환금융 시스템 및 상품 개발, 자발적 탄소고래시장 설립 주도 등이 거론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늘 포럼은 이와 같이 탄소규제 시대에 금융업이 주도해야 할 경제적 역할에 대해 다각도로 조망하고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이처럼 뜻깊은 포럼을 공동주최해주신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님,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감사의 의견을 전했다.
한편 이날 열린 ESG 금융포럼은 뉴스투데이와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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