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6.05 10:54 ㅣ 수정 : 2023.06.05 10:54
대신·하이투자證, 종목 보고서 통해 호평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증권가 호평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2분 기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 거래일보다 1450원(4.66%) 오른 3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커버리지(담당) 종목에 새롭게 추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에 따른 자산가격 하락으로 글로벌 부문 실적 우려가 커진 것은 타당하나, 철강은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이스틸포유(온라인 판매) 등 투자 법인을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 수준을 달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에너지 부문은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가격 상승효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력시장 제도 개편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에 대한 예비력 보상범위가 확대돼 수익성이 예년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5년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며 "경기침체 국면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한다면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재평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도 이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주요국이 탈중국 공급망 구축에 나서는 상황에서 핵심 광물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트레이딩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에 높은 의존도를 가진 2차전지 소재 원료를 비중국산으로 조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성장성 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