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자동차·중장비 부품 제조 기업 디아이씨(092200)의 주가가 미국 현지 자회사를 통한 전동화 부품 양산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아이씨는 이날 오전 2시 50분 기준 전일 대비 510원(9.92%) 오른 5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아이씨의 강세는 미국 자회사의 구동모터 판매가 본격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디아이씨는 미국 자회사 '대일USA'를 통해 전동화 부품 현지 생산을 앞두고 있다. 변속기 부품 외에 전기차용 감속기, 구동모터 및 모듈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도 진행 중이다.
대일USA는 2024년부터 1차적으로 현대차그룹 현지 공장에 공급하는 구동모터용 로터 샤프트와 로터 어세이 등 주요 부품과 감속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전기차 구동 모듈까지 생산제품을 확대해 주요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미국 신차 판매량이 20.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김한경 KB증권 연구원은 "빠르면 올해 하반기 미국 법인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 조지아 공장이 내년 하반기 가동을 개시하면 그 전에 관련 수주 공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