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백광산업, 2차전지 소재사업 확장 기대감에 급등
수산화리튬 연산 능력 확대 예정... 새만금 양극재 전구체 투자 수혜 기업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가성소다, 염산, 액체염소 등의 무기화학제품과 솔비톨(알코올의 일종)을 제조하는 백광산업(001340)이 신사업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 급등을 이어가고 있다.
1일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백광산업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4.1%(1030원) 오른 8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주가 급등은 백광산업이 기존 사업 외에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지속적으로 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백광산업의 사업 가운데 특히 부각받고 있는 영역은 2차전지 소재 사업 부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백광산업은 새만금산업단지에서 2차전지 제조 시 필요한 물질인 수산화나트륨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수산화나트륨은 2차전지의 주요 원료인 NCM 양극재 및 NCA 양극재의 전구체를 제조할 때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전구체 생산능력은 올해 10만t에서 2028년 65만t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약 55만t의 수산화나트륨 또한 필요하다고 언급된다.
즉 급격하게 확대되는 2차전지 시장에서 백광산업의 가능성이 재차 부각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나증권은 지난 4월 리포트를 통해 백광산업이 새만금 양극재 전구체 투자의 최대 수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백광산업은 연 15만t 규모의 수산화나트륨을 생산할 수 있고 올해 3만t의 설비가 추가돼 연 18만t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실적도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