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인적분할 재상장'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상한가·'신작 TL 혹평' 엔씨소프트 52주 신저가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5.31 10:43 ㅣ 수정 : 2023.05.31 10:43

필옵틱스, 삼성디스플레이 630억원 공급계약↑
피씨엘, 36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하자 급락
프로스테믹스, 이그니스 주식 처분 결정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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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인적분할 재상장 '상한가'

 

이수화학(005950)의 인적 분할로 분리된 신설법인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이 재상장된 첫날 상한가로 직행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기준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시초가(8만3000원)보다 2만4900원(30.00%) 올라 상한가인 10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수화학은 4800원(23.13%) 급등한 2만5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정밀화학 및 전고체 전지소재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이수화학에서 인적 분할해 이날 코스피시장에 재상장됐다.

 

이수화학은 분할 결정 후 지난달 27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 정지 당시 가격은 4만1500원이었다.

 

한국거래소는 4만1500원을 평가가격으로 정하고 이날 개장 전 30분간 호가를 접수해 50~200% 범위에서 두 종목의 시초가를 결정했다.

 

존속회사인 이수화학은 거래 정지 가격의 절반인 2만750원에,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두 배인 8만3000원에 각각 시초가가 형성됐다.

 

■ 엔씨소프트, 신작 'TL' 혹평 52주 신저가 경신

 

최근 출시된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에 대해 이용자들 사이에서 혹평이 제기되며 제작사인 엔씨소프트(036570)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0.15%) 하락한 32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한때 3% 넘게 떨어진 31만3000원을 기록해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약 1만명의 이용자와 전국 11개 도시 거점 PC방 이용자를 대상으로 TL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일부 이용자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커뮤니티의 한 유저는 "엔씨소프트의 기존 작품인 리니지와 거의 유사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종목 보고서를 내고 "TL에 대해 좋지 않은 평가와 후기가 나오면서 게임이 성공할지 여부에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현재 제기되는 TL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아이템 뽑기 가능성"이라며 "'아미토이나' 변신 서비스가 실제 정식버전에서는 과금을 유도하는 형태로 도입될 것을 미리 우려해 부정적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정식 버전에 대한 실제 이용자들의 평가와 게임 관련 발생 매출은 지금의 예상과 다를 가능성도 있다"며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필옵틱스, 삼성디스플레이 630억원 공급계약↑

 

필옵틱스(161580)가 삼성디스플레이와 630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기준 필옵틱스는 전장 대비 610원(5.96%) 오른 1만84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한때 1만2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필옵틱스는 전일 삼성디스플레이와 630억원 규모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20.72%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 기간은 2025년 1월 31일까지다.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필옵틱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레이저 가공 표준 장비와 2차전지 공정용 스태킹 설비, 반도체 공정용 장비 개발 및 제조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 피씨엘, 36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하자 급락

 

체외 진단 전문기업 피씨엘(241820)이 36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피씨엘은 전일보다 1310원(12.50%) 급락한 9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피씨엘은 운영과 채무상환 자금 등을 위해 약 36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주당 6930원에 보통주 520만주가 신규 발행되며,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식 수가 늘어나는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를 희석하는 효과가 있어 일반적으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한편, 피씨엘은 무상증자도 실시해 보통주 1주당 2주를 배정하기로 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3435만2472주로,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11일이다.

 

■ 프로스테믹스, 이그니스 주식 처분 결정에 강세

 

프로스테믹스(203690)가 이그니스의 주식을 처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기준 프로스테믹스는 전 거래일 대비 495원(12.56%) 급등한 4435원에 거래 중이다.

 

프로스테믹스는 전일 보유 중인 15억원 규모의 이그니스 주식 7500주를 처분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프로스테믹스 측은 처분 목적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 및 현금 유동성 확보"라고 설명했다.

 

처분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5.3% 수준이며, 처분 예정일은 오는 6월 14일이다.

 

한편, 프로스테믹스는 AAPE(지방 줄기세포 유래 단백질 추출물_ 기반 화장품 및 의료기기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비상장 기업인 이그니스는 비알콜음료 제조 및 판매 전문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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