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3개월 연속 하락···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또 내린다

유한일 기자 입력 : 2023.03.15 15:43 ㅣ 수정 : 2023.03.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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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은행들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으로 삼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도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은행연합회가 15일 발표한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3%로 전월 대비 0.29%포인트(p)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4.3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은행권이 경쟁적으로 정기예금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코픽스 상승을 부채질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4.29%로 하락 전환하고 1월(3.82%)에 이어 2월까지 3개월 연속 내려갔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함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16일부터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하락분 만큼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내릴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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