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도에 2,390선서 안간힘...삼성전자 소폭 '오르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1.17 10:40 ㅣ 수정 : 2023.01.17 10:40

코스피, 0.35% 하락 중...기관 417억원·외국인 425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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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순매도에 영향을 받고 2,390선에서 안간힘을 쓰고 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8.30포인트(0.35%) 내린 2,391.5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6포인트(0.04%) 높은 2,400.92로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다 하락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외국인이 지금까지 각각 417억원과 42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844억원을 팔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7원 오른 1,240.0원으로 개장한 뒤, 큰 변동 없이 낮게 움직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했다. 마틴 루서 킹 데이는 매년 1월 3번째 월요일로, 미국의 공식 국경일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내달 초 갤럭시 언팩을 개최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9개국 24개 도시에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오픈한다는 소식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16% 오른 6만12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56% 밀린 47만3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23% 뛴 8만6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12%)와 삼성SDI(0.96%), 현대차(0.30%), 삼성전자우(0.54%), NAVER(2.24%), 카카오(2.64%), LG화학(1.41%), 셀트리온(1.79%) 등 대부분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기아(0.46%)는 오르는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4포인트(0.28%) 내린 714.8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9포인트(0.03%) 낮은 716.70으로 출발해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93억원과 458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80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30%)과 에코프로(0.43%), 펄어비스(0.22%), 리노공업(0.19%) 등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52%)와 엘앤에프(0.59%), 카카오게임즈(3.01%), 셀트리온제약(0.90%), 스튜디오드래곤(0.38%) 등은 내림세고 HLB는 변동이 없는 상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최근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속 장중 발표 예정인 중국 경제지표에 영향을 받으면서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업종 간 순환매 장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그날 그날 주도 순환매 업종들간의 탑다운 상 공통점이 없이 개별 업종 고유 요인에 의해서 주가 흐름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제 은행주, 화학주, 인터넷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였던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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