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 일동제약] 평균연봉 7300만원인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신약 R&D 통한 '1조 클럽' 정조준
이가민 인턴기자 입력 : 2023.01.14 01:25 ㅣ 수정 : 2023.01.14 01:43
연구개발 인력만 229명... 매출 대비 연구개발 비율도 가파른 상승세, 2019년 11.1%에서 2022년 19.4%로 증가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인턴기자] 일동제약(대표이사 윤웅섭 부회장)은 1941년 극동제약 주식회사로 시작되었으며, 2016년 기업분할을 통해 그룹사로 도약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이다.
일동제약은 만성질환치료제, 항암제, 항생제 등 전문의약품과 비오비타, 아로나민 등 일반의약품 브랜드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화장품, 음료 등 헬스케어를 위한 다양한 신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대 강점은 신약개발에 있다. 대한민국 28호 신약인 B형간염치료제 베시보정을 비롯한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나아가 지난 12일 IR설명회를 통해 회사의 연구개발 계획과 R&D 파이프라인, 핵심전략 등을 소개했다. 혁신신약 개발을 통한 매출 1조클럽 진입이 목표이다. 서울대 의대와 한국얀센 등을 거친 최성구 사장을 중심으로 박사급 41명, 석사급 149명 등 총 229명의 대규모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R&D)비 비율도 높을뿐만 아니라 가파른 증가추세이다. 지난 2019년 11.1%, 2020년 14.0%, 2021년 19.3%에 달하며, 2022년 3분기 기준 19.4% 등이다.
①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7300만원, 남성과 여성 차이 약 1600만원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평균연봉은 7300만원이다. 남성 평균연봉은 7900만원, 여성 평균연봉은 6300만원이다.
기업 정보 사이트 크레딧잡이 발표한 일동제약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75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39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일동제약의 대졸 신입 예상연봉은 약 4600만원이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12년…남녀 모두 10년 이상 장기근속 근무
일동제약은 정규직 1364명, 기간제 근로자가 30명으로 정규직 비율이 약 98%에 달한다. 일동제약의 평균 근속연수는 12년이다. 남성 근로자가 11년, 여성 근로자가 12년이다.
일동제약의 남성과 여성 모두 10년 이상 장기근속하는 모습을 통해 안정적인 근무 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③성장성 분석 ▶ 2022년 3분기 매출액 1632억원 기록…모든 사업부별 매출 성장세
일동제약의 2022년 3분기 매출액은 1632억원으로 이는 전년동기 대비 14.7% 증가한 결과이다. 영업이익은 326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일동제약은 지난 10월 실적발표를 통해 연구개발(R&D) 비용 확대로 인한 계획된 적자라고 밝혔다.
일동제약의 2022년 3분기 사업부별 매출을 살펴보면 ETC(전문의약품)는 사업부별 매출 비중 53%를 차지했으며, 865억원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CHC(Consumer Health Care)는 44%를 차지했으며, 721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부문이 나머지 3%를 차지했으며, 45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전년동기 대비 ETC는 14.6%, CHC는 12.3%, 기타 부문 77.4% 성장한 결과이다. ETC 성장의 주요 요인은 2022년 신규도입품목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넥시움 및 코로나 진단키트 신규 매출이 발생이다. CHC의 경우 종합비타민 아로나민 매출이 확대되었으며, 고탄력 멸균반창고 케어리브가 지속적인 성장의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④기업문화 ▶ 2022년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 2019년 여가친화기업 선정
일동제약은 지난 12월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취득했다.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은 가족 친화적 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 및 기관 등에 여성가족부 장관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이전에 일동제약은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증하는 여가친화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여가친화기업 인증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지역문화진흥원 주관 하에 근로자가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및 문화를 확립하고 지원과 운영이 모범적인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이다.
이처럼 임직원 복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일동제약은 임직원을 위한 복리후생 제도를 기본지원, 생활지원, 건강/주거/재산형성 지원, 동기부여 제도/여가활동 지원으로 구분한다.
기본지원은 4대 보험, 건강검진, 휴가제도가 해당되며, 생활지원에는 경조사 지원, 자녀학자금, 이사비용 지원, 통근버스 운영 등이 있다. 건강/주거/재산형성 지원은 단체보험 가입, 상조회, 사내근로복지기금, 퇴직금 누진제도 등이 운영 중이다.
동기부여 제도/여가활동 지원은 인재경영(인사고과 이의신청, 개인별 승진포인트 조회 시스템 구축), 사내 동호회 활동 지원 등이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