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1월 생산 차질 이슈에도 선방”<키움證>

전소영 기자 입력 : 2022.12.28 10:38 ㅣ 수정 : 2022.12.28 10:38

광군제 처음 공식 참여해 중국 내 수요 끌어올려
하지만 미국·유럽·인도서는 부진한 성적 이어가
향후 애플의 생산 기지 다변화 노력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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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와 14플러스.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능[사진 = 애플 홈페이지]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중국 공장 생산 차질 이슈로 애플 아이폰의 11월 판매 실적이 우려된 가운데서도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스마트폰 11월 시장 동향 및 이슈 점검’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11월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9985만대로, 이중 중국은 2242만대를 기록했다. 

 

동 기간 아이폰 판매량은 전월 대비 234만대로,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64만대 감소한 규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과 중국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심각한 공급 제약에도 전 세계 점유율 21%, 중국 점유율 25%를 달성했다.

 

애플은 올해 열린 광군제에 처음 공식 참여함으로써 중국 내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공급 부족 영향으로 아이폰 판매량이 1188만대에 머물렀으며, 유럽은 연말 쇼핑 시즌이 시작됐지만 1308만대에 그치며 지역별로 가장 부진한 성적이 이어졌다. 인도는 1130만대로 디왈리 축제 시즌이 끝남과 동시에 수요 감소폭이 확대됐다.

 

김 연구원은 향후 애플의 생산 기지 다변화 노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12월 스마트폰 시장과 관련해 아이폰 생산 상황은 개선되는 상황”이라면서도 “반면 중국은 코로나 대유행에 따라 여전히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은 겨울철 난방비 증가로 소비자 지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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