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인사] 삼성전자, ‘성과·성장 잠재력’ 중심 인사 단행…30대 상무·40대 부사장 다수 기용
전소영 기자 입력 : 2022.12.06 10:29 ㅣ 수정 : 2022.12.06 11:15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 등 총 187명 승진 “젊은 리더와 기술 분야 인재 과감한 바락으로 미래준비 강화 박차”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2023년 사장단 인사에 이어 부사장, 상무와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성과와 성장 잠재력 중심의 30대 상무·40대 부사장을 과감히 발탁해 미래준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6일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해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 등 총 187명을 승진 조치했다.
삼성전자 측은 “전 세계 경제 불황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발 앞서 도전적으로 준비하고 과감하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을 수 있도록 젊은 리더와 기술 분야 인재 발탁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도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 갖춘 인물이 기용됐다.
문성훈 DX부문 MX사업부 전략제품개발1그룹장 부사장은 갤럭시 S 시리즈, Foldable폰 등 당사 주력 제품 H/W 개발을 주도해 신규 기술발굴에 이바지하는 등 모바일 비즈니스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이정원 DS부문 S.LSI사업부 Modem개발팀장 부사장은 5G Modem 성능 향상 및 Modem 제품 경쟁력 제고에 기여도를 높이 평가받았다.
배범희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상무는 미래 주력기술 확보하고 다수의 논문과 특허를 출시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 점, 이병일 DS부문 메모리사업부 Flash PA1팀 상무는 V낸드 신제품 적기 개발 및 제품 특성 개선 등에 기여한 점 등을 높이 샀다.
다양성과 포용성을 토대로 한 혁신적 조직문화를 만들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성 및 외국인 발탁도 이어졌다.
올해 승진한 여성 임원은 TV Plus 확산 및 Gaming Hub 출시 등 서비스 매출 성장을 주도한 안희영 DX부문 VD사업부 Service PM그룹장 상무, 공급 리스크 개선에 기여한 한글라라 DX부문 VD사업부 구매3그룹장 상무 등 9명이다.
외국인 임원은 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TV 매출 성장세를 견실히 유지하며 당사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데 힘쓴 저메인 클라우제(Germain Clausse) DX부문 VD사업부 SEAVO 상무, 전사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과 신기술을 토대로 패러다임 변화를 위한 M&A 로드맵 수립을 주도한 DX부문 사업지원T/F 다니엘 아라우조(Daniel Araujo) 상무 DX부문 사업지원T/F 상무 등 2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