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인 ‘1조원’ 대량 순매수 속 상승…2,470선까지 ‘껑충’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11.30 16:03 ㅣ 수정 : 2022.11.30 16:03

코스피, 39.14포인트(1.61%)↑…2,472.53
코스닥, 2.00포인트 (0.27%)↑… 7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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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장 마감 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30일 1조원이 넘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지수는 연이틀 오르며 지난 16일 이후 10거래일 만에 2,47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9.14포인트(1.61%) 오른 2,472.5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8.95포인트(0.37%) 낮은 2,424.44에서 출발해 장중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1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79억원과 3717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1600원(2.64%) 뛴 6만22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53%)과 LG화학(3.50%), 네이버(2.47%), SK이노베이션(2.29%), 현대모비스(2.16%) 등이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케미칼(1.80%)과 셀트리온(0.2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0포인트(0.27%) 뛴 729.54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등락을 반복한 가운데, 2거래일 연속 720선에 머물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2억원과 10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3.47%)와 에코프로비엠(2.99%), 카카오게임즈(2.23%), 엘애넹프(1.43%), 더블유씨피(0.95%) 등이 올랐다.

 

반면 씨젠(8.43%)과 CJ ENM(6.26%), 알테오젠(3.17%), 스튜디오드래곤(1.63%), 동진쎄미켐(1.35%) 등은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가 애플 이슈로 부진했던 여파에 오늘 국내 주요 지수도 하락 출발했다”며 “다만 장중 중국 증시가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에 반등하면서, 코스피도 반발매수 유입돼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도 하락해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매수 유입이 확대됐다”며 “특히 전기전자 업종 및 시총 대형주에 외국인 매수가 집중되면서 코스피는 1%대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8원 떨어진 1318.8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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