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외인 ‘쌍끌이 매도’에 하락…2,400대서 버티기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11.28 16:07 ㅣ 수정 : 2022.11.28 16:07

코스피, 29.59포인트(1.21%)↓…2,408.27
코스닥, 15.66포인트(2.13%)↓… 71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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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28일 기관과 외국인 순매도에 밀려 하락했다. 지수는 2거래일째 내린 가운데, 가까스로 2,400선을 지켜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9.59포인트(1.21%) 하락한 2,408.2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81포인트(0.53%) 낮은 2,425.05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53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662억원과 1214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48%) 떨어진 6만100원을 기록했다. 주가는 한때 5만9800원까지 내리며 6만원선을 밑돌기도 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차(0.90%)와 삼성SDI(0.28%), SK(0.24%) 등이 올랐다.

 

반면 카카오(2.67%)와 네이버(2.43%), SK하이닉스(2.35%), KB금융(2.18%), 삼성바이오로직스(1.9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6포인트(2.13%) 떨어진 717.90에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째 하락하며 지난 22일 이후 4거래일 만에 71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0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64억원과 75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0.95%)과 에스엠(0.39%) 등은 상승했다.

 

반면 HLB(6.21%)와 카카오게임즈(3.50%), 에코프로비엠(3.44%), 오스템임플란트(3.18%), 더블유씨피(3.12%)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하락했으며, 현물에서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며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장중 중국 코로나19 불안과 지준율 인하 정책 발표 속 위안화가 약세 압력을 받은 여파에 원화도 동조화돼 원·달러 환율이 15원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며 “업종별로는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 상장 폐지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디지털 업종의 약세가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5원 급등한 1340.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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