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4분기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 상회할 전망”
3분기 :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 달성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HL만도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모든 권역에서 더블디짓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북미 배터리전기차(BEV) 선도 고객사의 연결 매출 기여도가 15%까지 상승하는 등 미국과 중국 중심의 외형 성장성이 돋보였다고 전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HL만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7.1% 늘어난 1조9700억원, 영업이익은 44.0% 증가한 766억원을 기록하며 추정치(매출액 1조7500억원, 영업이익 709억원)를 상회했다”며 “영업외손익에서는 판교 글로벌 R&D 센터 유동화에 따른 유형자산 처분 이익 1030억원이 일시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신윤철 연구원은 “연결기준 권역별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성장률은 국내 +10.7%, 북미 +71.2%, 중국 +42.4%, 기타 +57.0%를 기록했다”며 “모든 사업 권역에서 더블디짓 매출액 성장률을 보이는 호실적을 거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북미 BEV 선도 고객사의 3분기 매출 기여도는 글로벌 15%, 중국 28%, 북미 27%였으며, HL만도의 외형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HL만도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6% 늘어난 2조2100억원, 영업이익은 259.1% 증가한 1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북미 BEV 선도 고객사 증산에 기인한 미국과 중국 중심의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동 파워 스티어링(EPS) 등 전장제품군 위주로 납품되는 인도의 높은 수익성은 최근 부진한 내수 시장의 수익성을 일부 보완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또한 HL만도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L3 DCU 신제품이 탑재될 연식 변경 G90의 연말 출시 및 Mobileye의 기업공개(IPO) 역시 추가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내 Mobileye 생태계에서의 선도적 포지션을 성공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금리 인상 기조에 대비한 선제적인 현금성자산 확보 및 재무건전성 개선, 그리고 최근 북미 BEV 선도 고객사가 증산 의지를 시장에 재차 확인해주었음을 고려하여 12M Fwd 주당순이익(EPS)을 기존 대비 12.8%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HL만도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2.8% 늘어난 7조5조000억원, 영업이익은 29.7% 증가한 3012억원으로 변경한다”며 “자동차/부품 업종 내 최선호주로 HK만도에 대한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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