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4분기도 기대 이상일 것… 전장부품 흑자 기조 진입”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10.27 11:03 ㅣ 수정 : 2022.10.27 11:03

3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 Pro 시리즈 호조 우호적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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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LG이노텍에 대해 3분기 호실적으로 입증했고, 4분기 실적도 기대 이상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1.9% 늘어난 5조3874억원, 영업이익은 32.54% 증가한 4448억원으로 높아진 컨센서스(4260억원)를 충족시켰고, 역대 최대”라며 “역시 광학솔루션이 기대 이상의 매출액과 함께 호실적을 이끌었는데, 아이폰 14 Pro 시리즈향 카메라 및 ToF 모듈의 출하 호조, 메인 카메라의 화소 수상향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 오토포커스가 장착된 전면 카메라 신규 공급 등이 결합된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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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산 연구원은 “전장부품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완화되며, 전기차 및 자율주행 부품 주도로 소폭이나마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기판소재 내에서 반도체기판은 북미 고객을 최종 수요처로 하는 RF-SiP, 5G AiP 위주로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Tape Substrate 등 디스플레이 부품은 TV 시장 침체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1% 늘어난 604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5710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신형 아이폰 판매 동향도 경기 침체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아이폰 14과 Plus 모델의 판매가 부진한 반면, Pro와 Pro Max 모델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Pro 시리즈 위주의 생산 계획 조정이 진행되고 있고, Pro 시리즈 노출도가 큰 LG이노텍에게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Pro 시리즈 판매 비중은 아이폰 13 시리즈에서 47%인데, 아이폰 14 시리즈에서는 60%를 상회할 것”이라며 “북미 고객향 매출이 극대화되는 시기에 환율 여건이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전장부품은 4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고, 모듈화를 통한 플랫폼 전략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멕시코 공장 증설을 통해 북미 OEM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어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광학솔루션 주도로 이익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신형 아이폰 폴디드줌 카메라 채택에 따른 판가 상승과 입지 강화, 전면 카메라 매출 확대, 주고객 첫 XR 기기 출시 수혜, 자율주행 카메라 성장세 등이 근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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