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LG이노텍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9% 늘어난 4조5162억원, 영업이익은 26.2% 증가한 4236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4084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3분기 호실적의 배경은 환율 효과 및 전략고객의 신제품 아이폰14 내 프로 모델 출하 비중 증가 추세가 확대되며 LG이노텍의 수혜가 예상 대비 컸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광수 연구원은 “기판소재는 5G(AIP) 패키지기판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전장부품은 차량용 통신 모듈 및 모터 부문 매출 증가로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4% 늘어난 6조2617억원, 영업이익은 35.1% 증가한 5808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5367억원을 상회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북미 전략고객 내 탄탄한 입지는 적극적인 투자와 품질 및 양산 경쟁력을 기반으로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략 고객의 카메라 스펙 업그레이드 기조가 내년 폴디드줌까지 이어지며 LG이노텍은 물량의 확보, 신모델 스펙 상향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효과로 실적 모멘텀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경기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환율 영향으로 전략 고객의 신제품 수요 감소 우려가 제기되며 LG이노텍의 주가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조정을 거쳤다”라며 “하지만 프로 모델 출하 확대로 인한 광학솔루션 실적은 여전히 견조하며 전장/XR을 비롯한 신사업의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주가 12M Fwd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 1.3x와 주가수익비율(P/E) 5.7x는 저평가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