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이노텍, 아이폰 14 Pro 시리즈 수요 강세에 따른 수혜 집중”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9.21 13:53
ㅣ 수정 : 2022.09.21 13:53
하반기 실적 추정치 상향, 전장부품 IRA 선제적 대응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1일 미국과 중국에서 아이폰 14 시리즈의 사전 예약이 호조이고, 특히 Pro 시리즈의 수요가 강세로 Pro 시리즈 강세는 LG이노텍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형 아이폰 14 Pro 시리즈 수요 강세와 우호적인 환율 여건을 감안해 3분기 및 4분기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다”라며 “스마트폰 시장 침체 우려 속에서도 미국과 중국에서 아이폰 14 시리즈의 사전 예약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특히 Pro 시리즈의 수요 강세가 돋보인다”고 밝혔다.
김지산 연구원은 “Pro 모델의 생산 확대 계획이 거론된다”며 “애플은 아이폰 14 시리즈에서 Pro 시리즈 성능 차별화에 초점을 맞췄고, 4800만화소 메인 카메라, A16 프로세서, 전면 펀치홀 디자인 채택 등을 특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Pro 시리즈 판매 비중은 아이폰 13 시리즈에서 47%인데, 아이폰 14 시리즈에서는 60%에 도달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LG이노텍으로서는 Pro 시리즈 판매 강세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며 “센서 시프트 카메라와 ToF 3D 모듈을 주도적으로 공급하고, 메인 카메라 화소 수 상향에 따라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7% 늘어난 4251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564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전기전자 업종 내에서 차별적인 실적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장부품은 멕시코 공장에서 자율주행 카메라, 모터 등 주력 부품의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고, 북미 OEM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 완화와 함께 하반기 실적 개선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반도체기판은 LG이노텍이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는 RF-SiP, AiP 등 5G 통신기판 위주로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FC-BGA의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광학솔루션은 내년에 주고객 첫 XR(확장현실) 기기 출시, 신형 아이폰 폴디드줌 카메라 채택, 자율주행 카메라 공급 확대 등의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