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프로 라인업 주문 확대로 4분기 실적 상향”
3분기 : 광학솔루션 이상무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7일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심리 약화로 주가 하락에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늘어난 4조7176억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4279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이는 기존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이라고 밝혔다.
김록호 연구원은 “예상보다 우호적인 환율로 인해 실적 상향이 가능한 상황이었는데, 디스플레이 관련 소재인 Tape Substrate와 Photo Mask의 수요가 부진해 실적 상향 분을 상쇄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을 상회하는 고수익성 제품의 매출액 감소로 인해 수익성 또한 전분기 대비 악화될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학솔루션은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초도 물량 준비가 무난하게 진행되며 예상 수준에 부합하는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실적을 기존대비 상향 조정한다”며 “이는 아이폰 14 프로 및 프로 맥스의 선호도 집중으로 인한 수혜가 기존 예상보다 강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체 물량은 전작대비 감소하겠지만, 이미 기존 추정치에 이전 모델보다 8% 감소를 추정한 바 있다”라며 “현재 시점에서 전체 물량의 감소 폭이 예상보다 크더라도 프로 및 프로 맥스의 비중이 상향되는 부분이 기존 추정치를 상향할 수 있는 주요 근거”라고 언급했다.
그는 “LG이노텍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6조7554억원,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6153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당연히 역대 최대 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이노텍은 북미 고객사의 카메라 스펙 상향에 따른 판매가격 인상과 경쟁업체대비 우수한 수율 및 품질 관리로 경쟁력이 공고해지며 2019년 이후 고속 성장 중”이라며 “내년에도 고객사의 카메라 스펙은 추가적으로 상향될 것으로 예상되고, 신규 헤드셋 출시도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RF향 패키지기판에서도 경쟁우위를 확보해 전사 제품 포트폴리오는 더욱 강화됐다”며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5배에 불과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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