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속도 내는 ‘LG이노텍’…구미 이어 평택 사업장도 산업 폐기물 100% 재활용
전소영 기자 입력 : 2022.10.12 10:49 ㅣ 수정 : 2023.04.07 17:05
“글로벌 수준의 ESG 리더십 확보…고객경험 혁신 일조”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이노텍 평택 사업장 자원순환율 100% 기업에게 주어지는 최고 등급의 자원순환인증을 획득했다. 구미 사업장에 이은 두번째 인증으로 LG이노텍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LG이노텍은 12일 글로벌 자원순환 인증인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안전인증회사인 UL 솔루션(Underwriters Laboratories Solutions)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국제 지표다. 자원순환율(폐기물 재활용 비율)에 따라 △100%일 경우 ‘플래티넘’ △95~99%는 ‘골드’ △90~94%는 ‘실버’ 등급을 부여한다.
평택 사업장은 LG이노텍의 전장사업부문을 이끄는 곳으로, ‘폐기물 매립 제로’를 목표로 자원순환을 위해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폐유리, 폐합성수지 등을 시멘트나 플라스틱 원료로 재활용하는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해왔다.
특히 이번 인증은 지난해 10월 구미 사업장이 소재부품기업 최초로 플래티넘 등급을 받은 이후 1년 만에 거둔 의미 있는 결과다.
LG이노텍은 ESG경영에 속도를 내며 환경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일궈나가는 중이다.
사업장 내 신재생 에너지 도입하고 고효율 생산설비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나가고 있다. 또 수자원 사용량 축소를 위해 재활용 설비 투자를 늘리고 물사용을 원단위로 관리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 중이다.
특히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파리기후협약 기준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검증하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SBTi)’에 동참하고 있다.
또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1.5℃ 이내로 제한한다는 파리기후협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비즈니스 앰비션 포 1.5℃(Business Ambition for 1.5℃)’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박영수 LG이노텍 안전환경담당은 “LG이노텍은 올해 탄소중립선언에 이어 RE100 가입 등 글로벌 수준의 ESG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며 “향후 환경영향 제로 기업으로서 고객경험 혁신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