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KG이니시스 급등, '애플페이 상용화 기대감'·POSCO홀딩스 하락, '힌남노 피해'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9.07 10:46 ㅣ 수정 : 2022.09.07 10:46

HMM, 해상 운임 급락에 52주 신저가 경신
한창, 비투비네트웍스 합병 소식에 상승세
IBKS제12호스팩, 윙스풋과 '합병'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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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KG이니시스, 애플페이 국내 상용화 기대감에 급등

 

애플페이가 국내에서 상용화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KG이니시스(035600)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5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KG이니시스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11.49%) 급등한 1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현대카드와 협업해 국내에서 '애플페이'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하는 내용의 1년짜리 독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카드는 동시에 카드 결제 단말기 위탁 관리업체인 대형 밴(VAN)사 6곳 및 카드단말기 제조사와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 서비스에 요구되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 제조 및 시스템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 여기에 참여하는 밴사는 KIS정보통신과 KICC(한국정보통신), KSNET(케이에스넷), KG이니시스, 나이스정보통신, 파이서브 등 6곳이다.

 

현대카드는 늦어도 오는 11월까지 시스템 및 NFC 사용 가능 단말기를 개발하고 올해 12월부터 애플페이를 상용화할 것으로도 알려졌다.

 

■ POSCO홀딩스, '힌남노' 피해에 주가 하락

 

POSCO홀딩스(포스코홀딩스, 005490)의 자회사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모든 공정이 중단되자 포스코홀딩스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홀딩스는 전일 대비 6500원(-2.57%) 하락한 24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제강 및 압연 등 전 공정이 중단됐다고 공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공시를 통해 "제철소 핵심 설비인 고로 3기는 피해가 없었으나, 일시적 가동 중단(휴풍) 중이며 전기공급 회복 시 정상 가동될 예정"이라며 "침수 피해를 본 열연 라인 등 제품 생산공정 복구 시점은 미정이나 공급 차질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광양제철소가 정상 가동 중인 만큼, 포항제철소 생산 슬라브 일부를 광양 제철소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편,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지난 6일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침수 지역을 살피고 피해 시설을 점검하며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는 등 복구 현장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 HMM, 해상 운임 급락에 52주 신저가 경신

 

해상 운임이 급락하자 HMM(011200)의 주가도 연일 하락하면서 2만원선이 붕괴되기에 이르렀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5분 기준 HMM은 전장보다 650원(-3.19%) 떨어진 1만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만965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3거래일 연속 경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해상 운임이 폭등하면서 HMM의 주가는 2020년 말 1만3950원에서 지난해 5월 28일 장중 최고 5만1100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해상 운임은 물동량 감소와 경기 침체 우려 등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기준 2847.6포인트로, 작년 4월 이후 처음 3000포인트 아래로 내려갔다.

 

올해 1월 초 5109.6포인트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SCFI는 9개월 만에 약 44.3% 급락했다.

 

■ 한창, 비투비네트웍스 합병 소식에 상승

 

한창(005110)이 전자상거래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비투비네트웍스를 합병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5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한창은 전 거래일 대비 30원(2.94%) 상승한 105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중 한때 7% 넘게 오른 109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일 장 마감 후 한창은 비투비네트웍스를 소규모 합병 형태로 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한창은 공시를 통해 "경영 효율성 증대와 기업가치 향상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창은 비투비네트웍스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으며,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합병으로 합병을 진행할 계획이다.

 

■ IBKS제12호스팩, 윙스풋과 '합병'에 급등

 

IBKS제12호스팩(335870)이 신발 전문 패션기업 윙스풋과 합병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5분 현재 IBKS제12호스팩는 전일보다 740원(11.46%) 급등한 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IBKS제12호스팩은 전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윙스풋과 합병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임시주주총회에는 전체 지분 가운데 49.2%가 참석해 합병안에 찬성했으며, 같은 날 열린 윙스풋 임시 주주총회에서도 합병안이 가결됐다.

 

IBKS제12호스팩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등을 거쳐 내달 중순까지 합병 절차를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27일이다.

 

2007년 설립한 윙스풋은 브랜드 신발 유통뿐만 아니라 자사 브랜드 신발을 생산하는 신발기업이다. 전 세계 45개국에서 판매하는 천연 양피·가죽 소재 신발 브랜드 ‘베어파우’의 국내 독점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다. ‘폴로’와 ‘마이클 코어스’ 신발도 국내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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