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국제 펄프 가격 폭등에 모나리자·깨끗한나라 급등
국제 펄프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모나리자(012690)와 깨끗한나라(004540) 등 제지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1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모나리자는 전 거래일보다 570원(16.69%) 급등한 3985원에, 깨끗한나라는 전일 대비 260원(7/49%) 상승한 373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월 말 미국 남부산혼합활엽수펄프(SHBK)의 가격은 톤(t)당 103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655달러)보다 약 57% 증가한 수준이다.
이로써 펄프 가격은 지난 5월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4개월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 넥슨게임즈, 신작 게임 '히트2' 출시일에 급락세
넥슨게임즈(225570)가 개발한 하반기 주요 신작 게임 '히트2'가 출시된 가운데, 주가는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1분 현재 넥슨게임즈는 전장보다 3450원(-16.16%) 급락한 1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넥슨은 넥슨게임즈에서 개발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히트2를 이날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주가는 신작 출시에 따른 재료 소멸에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온라인상에서는 게임의 그래픽이 기대 이하고, 진행 방식이 전반적으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와 유사하다는 비판이 제시되고 있다.
■ 와이지엔터, 블랙핑크 앨범 선주문량 호조에 상승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소속 걸그룹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앨범 선주문량이 200만장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1분 기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2700원(4.64%) 상승한 6만900원에 거래 중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내달 16일 발표되는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의 선주문량이 200만장을 넘겼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기존 SM 소속 걸그룹 에스파가 세운 역대 걸그룹 선주문 기록(161만장)을 넘어선 여성 아티스트 최고기록이다.
블랙핑크는 지난 19일 선공개곡인 '핑크 베놈'을 내놓기도 했다. 핑크 베놈은 출시 이후 29시간 35분 만에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뷰를 기록했다.
■ 에스트래픽, SK네트웍스 투자 소식에 연일 급등
SK네트웍스(001740)가 에스트래픽(234300)의 전기차 충전사업부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양사의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에스트래픽은 전일보다 870원(16.83%) 급등한 604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상한가로 마감한 데 이어 이틀째 급등세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의 SK네트웍스도 전장 대비 505원(11.61%) 오른 4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 SK네트웍스는 이사회를 통해 '전기차 충전사업 투자'에 대한 안건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SK네트웍스는 향후 에스트래픽이 전기차 충전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설립하는 신규 법인(가칭 에스에스차저)의 구주 인수와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SK네트웍스는 총 728억원을 투자해 신규 법인 지분의 50.1%를 확보할 방침이다.
■ 오비고, LG유플러스 전략적 투자 소식에 10%대↑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기업 오비고(352910)가 LG유플러스의 전략적 투자를 받는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1분 기준 오비고는 전일 대비 1350원(10.04%) 급등한 1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LG유플러스는 오비고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5%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오비고 플랫폼은 전세계 1위 차량용 운영체제 기업인 블랙베리의 QNX와 국내 쌍용자동차의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 등에 채택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분 투자로 오비고가 보유한 완성차 고객군을 활용해 스마트카용 SW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LG그룹 차원에서도 전기차모터와 배터리, 자율주행부품 및 카메라 등 미래차 관련 사업을 펼치는 상황에서 SW 분야 확장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와 오비고는 지난 6월 양사가 공동개발한 플랫폼인 렉서스 커넥트를 출시하는 등 협력관계를 이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