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시중은행 중 예대금리차 가장 낮아···“지원 정책 이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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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하나은행의 예대금리차(예금금리-대출금리 차이)가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국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예대금리차 공시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7월 신규 취급한 가계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는 각각 4.12%, 3.08%를 기록했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1.04%포인트(p)다.
하나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한은행이 1.62%p로 가장 높았고 우리·NH농협(1.40%p), KB국민(1.38%p) 순이다.
하나은행은 코로나19 재확산 및 소비자 물가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이자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금융 소비자의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7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맞춰 총 31종의 예·적금 상품 기본금리를 최대 0.9%p 인상했다.
또 서울시와의 협약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저리의 전세자금대출을 공급하고 아파트 입주 잔금대출 등의 실수요 가계자금대출 고정금리를 인하하는 등 금융 소비자를 위한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최근 금리 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하나(HANA)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중이다.
이를 통해 고금리 개인사업자대출 및 서민금융지원 대출에 대해 각각 최대 1.0%p의 금리를 지원하는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손님과 함께 성장하고 금융소비자에게 인정받는 금융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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