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백화점과 시네마 실적 견인… 하이마트·이커머스·슈퍼·홈쇼핑 부진”
3분기 영업이익은 111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2% 증가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9일 롯데쇼핑에 대해 역시 백화점과 시네마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3조9019억원, 영업이익은 882% 증가한 74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600억원)를 넘어서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이마트와 이커머스, 슈퍼, 홈쇼핑 부문이 부진했지만, 백화점과 시네마(컬쳐웍스) 사업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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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재산세는 1429억원으로 실적 개선의 추가적인 요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박종대 연구원은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13.6%에 이르렀고, 영업이익은 104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8%나 증가했다”며 “시네마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2년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470억원이나 증가한 수치”라며 “4월 이후 취식 규제가 완화됐고, ‘범죄도시2’ 등이 히트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롯데쇼핑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11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2% 증가할 전망”이라며 “7월에도 백화점 기존점은 전년대비 10%에 이르고 있고, 시네마 사업은 한산/탑건 등 히트로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벽배송 중단 및 온라인 효율화 작업으로 월 20~30억원 수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제반비용 선반영, 기저효과 등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0% 이상 증가하는 높은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유통시장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 채널 주도권은 약해지는 중”이라며 “12MF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이상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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