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8일 셀트리온에 대해 2분기는 탑라인 성장, 수익성 개선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8.1% 늘어난 5961억원,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199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매출액 5244억원, 영업이익 1752억원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진단키트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램시마IV(2444억원)와 제약, 케미컬(1371억원)부분이 매출액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박재경 연구원은 “매출 믹스 개선(진단키트 비중 감소)과 주요 제품의 원가율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률은 2분기의 25.8% 대비 높아진 33.4%를 기록하며 수익성 또한 개선된 모습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6.0% 늘어난 2조4079억원, 영업이익은 9.3% 증가한 82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상향 조정(기존 매출액 2조3029억원, 영업이익 8141억원)한다”라며 “상반기 고속 성장한 램시마IV와 제약, 케미컬 부분 매출에 하반기에는 내년 출시를 앞둔 베그젤마와 유플라이마 매출이 더해지며 분기마다 성장하는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에는 베그젤마와 미국 유플라이마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며 “휴미라는 역대 특허만료 바이오 의약품 중 가장 매출액이 큰 의약품으로 2021년 207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나, 셀트리온 그룹은 고농도, citrate free, 오토인젝터를 통한 제품 차별화, 상호교환가능(Interchangeability) 시밀러 승인, 직접 판매, Titer 개선을 통한 원가율 절감을 통한 차별화 전략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미국 유플라이마와 램시마SC가 북미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점유율을 보인다면, 실적 개선에 더불어 멀티플의 확장이 더해지는 주가 흐름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