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HIC, 미국 P/O 증가 양상… 결국 수주가 실적 성과로 이어질 것”
2분기 실적 부진, 하지만 하반기엔 예상대로 실적 좋을 것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9일 RFHIC에 대해 수주가 실적으로 연결 중, 이제 주가 상승만 남았다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RFHIC의 추천 사유는 당초 예상보다 1~2개월 지연되긴 했지만 7월 이후 수주 성과 및 매출 상황이 양호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미국 시장 수혜로 3분기 이익 정상화, 4분기 이익 급증이 예상된다”라며 “매출 정상화가 본격화되는 내년엔 당초 올해 기대했던 성과가 모두 도출됨에 따라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최근 미국 수주 성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인데 5G 장비 업황 개선과 더불어 결국 실적 기대감이 서서히 올라오면서 주가 상승 탄력이 생겨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RFHIC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 줄어든 237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미국 P/0(구매주문서)가 1~2개월 가량 지연되면서 6월로 예상됐던 매출이 8월로 지연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영업적자 폭이 축소되고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는데 매출보다는 제반 영업비용 감소에 기인한다”라며 “투자가들의 실적 기대감이 낮아져 있는 상황이지만 하반기 RFHIC 실적 전망은 밝다”고 언급했다.
그는 “3분기엔 실적 정상화를 나타내는 첫 번째 분기가 될 전망이며 4분기엔 괄목할만한 이익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재 수주 상황 및 원자재 공급 상황을 감안하면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삼성을 통한 RHIC의 미국 디시네트워크향 GAN TR 수출이 개시됐으며 8월부터는 버라이즌 C밴드 물량이 가세할 전망”이라며 “3분기 300억원, 4분기 400억원 이상 매출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RFHIC에 대한 투자심리는 극도로 악화되어 있다”며 “기대치에 부응하는 실적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결국 수주가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므로 이젠 확신을 갖고 RFHIC 매수에 나설 것을 권한다”라며 “늦어지긴 했지만 7월 고대하던 미국 디쉬네트워크향 수주가 이루어졌고 단일 P/0가 67억원이고 주간 단위로 P/O가 들어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 미국 버라이즌+디쉬향 총 수출 규모가 400억원에 달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28GHz 주파수 방치가 주파수 경매 이후 투자 기대감을 낮추는 상황이지만 과거 20년간 주파수 낙찰은 반드시 장비 투자로 이어졌다”라며 “올해 7월부터 내년까지 미국 통신사 3.5GHz/3.7GHz 대역 사용 가능 주파수 대역이 크게 늘어난다는 점에 유의할 때”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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