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RFHIC에 대해 4월에 호재가 많아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RFHIC의 추천 사유는 2022년엔 복수의 미국 메이저 통신사 수출 물량 증가로 가파른 이익 성장을 나타낼 전망”이라며 “2022년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외 SI로의 매출처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미국 디시네트워크 3~4GHz 대역 5G 상용화 일정 및 2022~2023년 버라이즌 3~4GHz 주파수 상용화 계획을 감안하면 2022년 4~5월 P/O(구매주문서) 발송, 6~7월 수출 개시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반도체 업체와의 합작사 설립을 통한 MMIC 사업 진출이 늦어도 6월엔 이루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바닥을 확인한 후 올해부터 장기간 두드러진 실적 개선 추세로 진입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단기 주가 상승 폭이 미미함에 따라 가격 메리트를 염두에 둔 투자 전략 설정을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RFHIC 실적 추정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미국 시장 동향 및 삼성/에릭슨/미국 로컬 사업자와의 관계”라며 “그런데 미국 시장 동향을 감안 시 6~7월에는 의미 있는 수출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여 큰 기대를 갖게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4~5월 P/O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7월 매출이 이루어지려면 늦어도 4~5월엔 미국 시장에서 P/O가 들어와야 한다. 그런데 현재 SI 동향으로 보면 가능성이 높다”며 “버라이즌 및 디시네트워크 등 미국 통신사들이 최근 들어 미들밴드 주파수 투자를 통한 5G 커버리지 확보에 적극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통신사들은 2023년까지 사용 가능한 3~4GHz 대역 주파수가 크게 늘어난다. 이에 따라 글로벌 SI 업체들의 미들밴드 주파수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국내 중소 5G 장비 및 부품 업체에 대한 제휴 요청도 급증세”라며 “4월에 P/O가 들어온다면 올해 미국 통신사향 매출이 늦어도 7월엔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올해 가파른 이익 성장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RFHIC 주주들이 고대하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와의 합작법인 설립도 신정부 출범 직후인 6월 이전엔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RFHIC는 이에 대비한 펀딩을 모두 마친 상태이며 합작법인 설립 이후엔 MMIC 형태로 사업 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5G+ 이후 초고주파수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체계가 갖추어질 것으로 보이며 특정 웨이퍼업체에 대한 종속도가 낮아질 수 있어 긍정적”이라며 “전력용 반도체 성과 도출도 본격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6월엔 GAN TR 미국 통신사향 수출 본격화와 더불어 신사업 성공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어 현 주가대비 RFHIC의 한 단계 주가 레벨업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