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레노버 ‘PC시장 빙하기’에 성능·디자인·무게·내구성 갖춘 ‘요가 7세대’로 승부수

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7.27 16:17 ㅣ 수정 : 2022.07.28 09:04

디자인·스마트 기능·고사양 디스플레이 등 고루 갖춘 ‘요가 7세대’ 4종 출시
프리미엄급 제품에 맞는 ‘프리미엄 케어·우발적 손상 보장’ 서비스 등 보장
프리미엄 라인 뿐만 아니라 접근성 좋은 엔트리 라인까지 ‘투 트랙’ 전략
“요가 7세대 라인업, 프리미엄 노트북 기준 재정의한다고 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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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노버는 김윤호 한국레노버 대표(왼쪽), 성창훈 한국레노버 차장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레노버 요가(YOGA) 7세대 라인업 한국 공식 출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한국레노버 홍보담당 KPR]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프리미엄 노트북 기준을 다시 쓴다.”

 

최근 전자 시장에 불고 있는 ‘프리미엄’ 열풍은  가성비보다는 비싸더라도 고사양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이를 보여주듯 외국 PC업체 한국법인 '한국레노버'는 뛰어난 디자인과 스마트 기능, 고사양 디스플레이 등을 고루 갖춘  노트북 4종류로 국내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한국레노버는 27일 ‘레노버 요가(YOGA) 7세대 라인업 한국 공식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신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와 인텔 이보(EVO) 플랫폼을 탑재한 노트북 4종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김윤호 한국레노버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 경제가 아직 불안하지만  레노버는 올해 3월 마감된 2021-2022년 회계연도 전 세계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00억달러 늘어난 710억달러(약 93조원)를 달성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많이 증가했는데 이는 자사 프리미엄 제품이 소비자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전 세계 경제 상황이 불확실한 가운데 한국에서 합리적인 지출을 추구하는 ‘스마트 컨슈머’가 증가하고 있다”며 “요가 7세대는 성능과 휴대성, 디자인, 고객 서비스, 합리적인 가격까지 고루 갖춰 노트북 새로운 기준이 되는 제품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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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노버가 출시하는 요가 7세대 라인업.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요가 7i △요가 슬림 7i 프로 X △ 요가 슬림 9i △요가 슬림 7i 카본 등 4종[사진 = 뉴스투데이 전소영 기자]

 

한국레노버에 따르면  △요가 7i △요가 슬림 7i 프로 X △요가 슬림 7i 카본 △ 요가 슬림 9i 등 4종류로 이뤄진 요가 7세대 라인업(제품군)은 한층 더 확대된 프리미엄 노트북 수요에 맞춰 최신 혁신적 기술을 갖춘 다양한 폼팩터(기기 형태)가 특징이다. 이에 따라 한국레노버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휴대성에 내구성, 성능까지 더한 프리미엄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에 내놓은 것이다.

 

요가 7세대는 최신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적용됐으며 16:10 화면비 ‘퓨어사이트(PureSight)’인증을 받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바워스 앤 월킨스(Bowers & Wilkins) 오디오 및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오디오를 갖춘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초경량 카본 소재 및 재생 알루미늄 등을 활용한 경량화 및 내구성 강화 등도 요가 7세대 라인업만의 강점이다. 

 

이 밖에 재생 알루미늄 및 플라스틱 등 재생 소재를 사용했고 배터리와 충전기를 재활용했으며 포장재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친환경 요소 대폭 강화한 점도 두드러진 대목이다.

 

제품별로 레노버 요가 7i는 노트북과 태블릿 PC 기능을 두루 갖춘 투인원(2-in-1) 노트북으로 화면이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 목적이나 작업 환경에 따라 텐트, 스탠드, 태블릿, 노트북 모드 등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

 

요가 슬림 7i 프로 X는 슬림(slim) 라인 중에서도 최적의 그래픽 성능을 발휘한다. 이에 따라 이 제품은 크리에이터는 물론 게임 등 각종 작업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레노버 ‘X 파워(X Power)’는 여러 사용 용도에 맞게 성능을 최적화해 노트북의 최대 퍼포먼스를 구현할 수 있다. 

 

요가 슬림 7i 카본은 14.8mm 얇은 두께와 0.972kg 초경량 무게 덕분에 외부 작업이 필요할 때 휴대가 간편하다. 미국 국방성 군사 규격(MIL-STD-810H)을 통과할 만큼 강력한 내구성을 갖춘 이 제품은 무게가 가볍지만 QHD 디스플레이로 더욱 생동감 있는 화면을 경험할 수 있다. 

 

요가 슬림 9i는 7세대 요가 플래그십 모델로 최대 4K OLED ‘퓨어사이트(PureSight)’ 터치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베사 디스플레이 HDR 500 트루 블랙 인증을 받은 16:10 비율 화면과 600 니트 밝기, DCI-P3 100% 색 영역 지원으로 섬세한 암부표현이 가능해 이미지 및 영상 편집 작업이 쉽다.

 

성창훈 한국레노버 제품담당 차장은 “기존 프리미엄 노트북은 수려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 이에 걸맞은 서비스를 갖췄지만 무게를 줄이기 위해 내구성과 성능, 디자인을 포기하는 모습"이라며 "이는 한마디로 균형이 잡히지 않은(언밸런스)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 차장은 “레노버 요가 7세대는 고성능 제품을 선호하는 노트북 유저 추세와 기존 프리미엄 노트북 정의를 모두 만족할 방침”이라며 “디자인과 가벼움, 내구성과 성능을 더한 ‘밸런스 프리미엄 노트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레노버는 프리미엄급 제품에 걸맞은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에도 힘을 줬다. 7세대 포함 모든 요가 제품에 레노버 ‘프리미엄 케어(Premium Care)’ 서비스를 적용했다.  24시간 상시 전문 기술 지원은 물론 퀵 서비스로 제품을 수거·배송하는 하드웨어 수리 서비스가 최대 3년간 제공될 예정이다. 

 

고객 과실로 제품이 파손되더라도 무상 수리해 주는 우발적 손상 보장(ADP) 서비스도 1년간 받을 수 있다. 사용자가 실수로 노트북에 커피를 쏟아도, 떨어뜨려 작동하지 않아도 1년 동안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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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노버는 7세대 요가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 1층 아트리움에서 요가 7세대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 = 뉴스투데이 전소영 기자]

 

김재남 한국레노버 이사는 “보증기간을 3년으로 늘리고 거기에 맞춰 픽업 서비스, 24시간 콜 서비스를 365일 제공한다"며 "ADP 서비스는 1년으로 제한했지만 소비자에 의한 파손이나 제품 사용 중 문제가 생겼을 때 무상으로 지원하는 프리미엄 라인업의 경쟁력 강화의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자기기 수요가 감소하는 분위기지만 한국레노버는 요가 7세대 라인업과 같은 프리미엄 제품과 접근성이 쉬운 엔트리 제품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김 이사는 “최근 게이밍 노트북이나 동영상 편집이 가능한 프리미엄 라인으로 구매 패턴이 바뀌고 있어 이에 맞는 라인업을 많이 구성하고 있다”며 “엔트리 제품도 기존 한국레노버가 갖춘 견고한 가격 경쟁력, 제품 성능 등을 강화해 ‘투 트랙’ 전략을 가지고 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레노버는 7세대 요가 출시를 기념해 7월 27∼31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 1층 아트리움에서 요가 7세대 체험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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