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임원인사·조직개편 '여성중용과 세대교체'…전상욱·박화재 부상

유한일 기자 입력 : 2022.02.25 18:18 ㅣ 수정 : 2022.02.2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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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사진=우리금융지주]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미래성장 분야 육성, 디지털·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 및 그룹 시너지 확대를 위한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전상욱 우리은행 부행장보를 지주 미래성장총괄 사장으로 발탁했다. 전 신임 사장은 디지털 연계 융복합 사업 모델 등 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과 함께 그룹 IT 혁신, MZ 특화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그룹 IR도 책임질 예정이다. 

 

또 영업력 강화를 위해 박화재 우리은행 부행장을 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으로 선임해 그룹사 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는 물론 자산운용·연금·글로벌·CIB 등 핵심 사업 분야의 성과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그룹 디지털전략 전담 임원(CDO)으로 글로벌 컨설팅사 출신의 전략 및 디지털 전문가인 옥일진 씨를 영입했다. 

 

우리금융은 ESG 부서를 지주에는 전략 부문에, 은행에는 경영기획그룹에 각각 편제해 경영 전략과의 연계성을 강화한다.

 

또 3월 주주총회에서는 ESG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젊은 여성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우리은행은 유도현 본부장을 경영기획그룹장으로, 전성찬 지점장을 본부장 승진 후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들은 몇 단계를 뛰어넘는 승진이라 이례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동부영업본부를 이끌며 탁월한 영업실적을 거둔 송현주 영업본부장이 투자상품전략단 임원에 기용됐다. 송 본부장의 승진으로 우리금융은 여성 인재 중용과 함께 본격적인 세대교체 시작을 예고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말 완전 민영화라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마련된 만큼, 신임 은행장과 더욱 강력한 원팀 시너지 창출은 물론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며 “앞으로 있을 부서장·팀장급 후속 인사에서도 발탁인사를 확대 실시해 그룹의 활력을 제고하고, 변화와 혁신도 강력히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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