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비은행 실적개선… 향후 NIM 상승 기대”
사상 최고치 이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지난해에는 핵심이익 증가에 의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은 2조5900억원으로 전년대비 98% 증가했다”며 “은행 실적개선 폭이 크고, 캐피탈 및 저축은행이 편입 효과 등이 합쳐진 결과”라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높은 이익증가율은 충당금비용이 감소한 기저효과도 있지만 핵심이익 증가의 영향이 훨씬 크기 때문에 향후 실적 전망도 고무적”이라며 “이자이익은 전년대비16.5% 증가, 비이자이익은 65%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자 및 비이자이익 합은 전년대비 22% 증가했다”며 “코로나 충당금으로 부진했던 실적이 정상화되는 정도를 넘어 이익체력이 크게 향상됐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순이익 증가율은 은행 74%, 카드 67%, 캐피탈 138%, 우리종금 27%로 고른 실적개선을 보였다”라며 “비은행 이익이 107% 증가하면서 비중은 16.8%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해 말 대출자산이 9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8% 증가, 기업금융 비중이 높아지는 중”이라며 “4분기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42%로 전분기 대비 6bp 상승, 2020년 4분기 1.29% 대비 13bp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NIM 상승으로 은행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8.3% 증가했다”며 “NIM의 추가 상승이 전망되어 이자이익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손비용률은 0.17%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 중”이라며 “향후 소폭 상승이 가능하나 하향 안정화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22년 연결기준 순이익 전망치가 8% 상향된 점, 2021년 말 주당순자산가치(BPS)가 전망치 대비 증가한 점, 민영화 이후 M&A 및 주주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을 반영했다”며 “2021년 말 BPS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42배, 2022년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0배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