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 기록을 세웠다.
우리금융은 9일 ‘2021년 경영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5879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금융 사상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우리금융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8조3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했다. 특히 견조한 중소기업 대출과 저비용성 예금 증대로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6.5% 늘어난 6조9857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30%, 0.21%로 역대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
자회사별로 보면 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조3755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금리 상승기에 따른 이자이익 증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우리카드(2007억원)와 우리캐피탈(1406억원) 당기순이익이 역시 전년 대비 각각 67.0%, 138.3% 증가했다. 우리종합금융은 27.0% 늘어난 799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배당도 역대 최대인 주당 900원(중간배당 150원 포함)으로 결정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021년은 실적 턴어라운드, 판관비용률 및 자본비율 개선, 완전민영화 달성 등 뜻 깊은 한 해였다”며 “올해도 견조해진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 창출과 지속성장 기반을 착실히 확보하는 한편, 디지털 혁신과 ESG 경영을 통한 사회공헌 사업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