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작년 4분기 매출 회복세 견조하나 수익성 부진할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1.13 15:49 ㅣ 수정 : 2022.01.13 15:49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탄력적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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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3일 만도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되지만, 올해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가져다줄 수 있는 요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준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4% 줄어든 1조6793억원, 영업이익은 28.4% 감소한 576억원, 지배지분순이익은 57.2% 하락한 31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주요 고객사 생산량 반등, 북미 전기차社 증산, 우호적인 환율 환경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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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강세 지속, 종업원급여(성과급) 및 연구개발비 증가 등으로 인해 컨센서스와 다소 큰 괴리율(-33.3%)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만도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6.2% 늘어난 7조931억원, 영업이익은 45.4% 증가한 3771억원, 지배지분순이익은 27.3% 상승한 2307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반도체 수급 차질의 부정적 영향은 올해에도 이어지겠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전망이며, 만도의 올해 실적 역시 상저하고의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도는 또한 북미 전기차社 신규 공장 가동, 북미 전기트럭업체 생산량 Ramp-up, 폭스바겐 유럽공장향 서스펜션 부품 공급 개시 등 올해 하반기에 더 크게 나타날 추가적인 물량 개선 요인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가능성이 있고 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하향 조정했으나, 올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현대차그룹(HMG) 자율주행 Lv.3 상용화에 따른 관련 밸류체인 부각,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매출처 다변화, 세계 최초 Fully redundant steer-by-wire 시스템 공급 개시 등에 근거한다”며 “또한 완성차 재고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아진 만큼 반도체 수급이 허락하는 한 도매판매 이상의 생산·출하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올해 부품사 물량 회복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날 여지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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