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B2C 채널 성장 회복… B2B 수주잔고 증가 역시 긍정적”
3분기 : 낮아진 시장 예상치에 부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5일 한샘에 대해 실적과 최대주주 지분 매각과 관련한 불확실성과 우려가 걷히는 시기라고 전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4% 늘어난 5358억원, 영업이익은 4.7% 줄어든 226억원으로 당분기 영업이익은 낮아진 시장 예상치(223억원, 1개월 기준)에 부합했다”며 “주택매매거래 감소에 따른 리모델링·인테리어 수요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온라인 매출 감소 등으로 매출 성장세는 상반기 대비 다소 둔화됐다”고 밝혔다.

김기룡 연구원은 “당분기 직시공 패키지 판매는 1988세트로 전분기 대비 7% 감소했다”며 “영업이익 역시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온라인 경쟁 심화에 따른 마진 축소, 주요 가구 원재료(PB, MDF) 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3분기 이연 수요 효과 반영 등으로 리하우스를 비롯한 B2C 주요 채널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온라인 채널 역시 광고비 지출 등으로 재차 매출 증가세를 회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리하우스 대리점 및 리하우스 대형쇼룸 확대 등을 통한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내 한샘의 성장 전략 역시 유효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한샘 특판(별도기준), 한샘넥서스(자회사)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3%, 67% 증가하며 B2B 부문 매출 성장 역시 점차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향후, 자사주 소각의 현실화는 재차 목표주가 상향 요인으로 반영할 예정”이라며 “2대 주주의 가처분 신청 등 최대주주 지분 매각 과정에서의 불확실성, 3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만큼 한샘의 본업 경쟁력과 더불어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 강화 가능성, 롯데와의 매장 공유 등 시너지를 통한 긍정적 요인에 기대를 걸어도 좋은 시기”라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