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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국내는 순항… 해외는 코로나 확산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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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0.05 13:42 ㅣ 수정 : 2021.10.05 13:42

국내 견조, 수출 기대 하회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KT&G에 대해 동남아 등 주요 수출국 락다운 기인해 수출 담배가 전년대비 두 자릿수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T&G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1% 늘어난 1조5523억원, 영업이익은 7.1% 줄어든 4037억원으로 추정한다”며 “국내 담배 총수요는 견조하나 해외는 시장 기대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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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물류 차질로 해외 수출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 2분기와 유사한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심은주 연구원은 “국내 담배 총수요(궐련+HNB)는 견조하다. 궐련 수요 감소 폭도 제한적이지만, 전자담배(HNB)가 전년 동기대비 및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KT&G 국내 궐련 점유율은 64%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심 연구원은 “수출 담배 매출액(미국 제외)은 전년대비 두 자릿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세청에 의하면 7~8월 누계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 감소했다. 중동 선적도 다소 부진하나 동남아 및 아프리카 내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물류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해외 담배 법인 매출액은 인도네시아 및 미국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전년대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필립모리스(PM) 제휴향 궐련형 전자담배 ‘릴핏’ 수출은 전분기 대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부터 유라시아 4개국까지 수출 커버리지가 확대되면서 국내 수준의 실적 기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KGC인삼공사는 면세점 채널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추석선물 세트 판매 호조 기인해 전년대비 손익 감소 폭은 큰 폭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인삼공사 손익은 전년대비 -67.5% 감소했으나 3분기는 -37.7%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KT&G의 내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하겠으나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본업은 기저효과가 전망된다. 담배 수출 및 KGC인삼공사의 면세 채널 회복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PM 수출도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다만, 내년은 수원 부동산 분양 매출이 약 3500억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업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올해 분양 관련 수익이 컸던 만큼 역기저가 다소 부담”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기 주가 모멘텀은 다소 제한적”이라며 “다만, 주당 배당금 4800원 가정시 현재 시가배당수익률은 5.9%에 이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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