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별도 및 KGC인삼공사 모두 영업 마진율 축소”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06 16:28 ㅣ 수정 : 2021.08.06 16:28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약 15%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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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6일 KT&G에 대해 하반기도 KGC인삼공사 실적 기대감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 늘어난 1조3465억원, 영업이익은 16.2% 줄어든 3301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매출액: 1조3586억원, 영업이익: 3895억원)와 추정치(매출액: 1조3254억원, 영업이익: 3896억원) 대비 매출은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하회했다”며 “KT&G(별도)와 해외 담배 법인의 매출 성장으로 외형이 소폭 증가한 반면, 환율 하락 및 판관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KT&G(별도)와 KGC인삼공사 모두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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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연구원은 “KT&G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7% 늘어난 9509억원,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3264억을 기록했다”며 “주력시장인 중동향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외형 성장은 미국 등 해외 법인 성장 및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호조, 부동산 매출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 상반기(누적) 기준, 궐련형 전자담배 침투율은 14.5%이며 KT&G 시장점유율(M/S)은 39.0%을 기록했다”며 “다만 환율 하락 및 대손상각비 등 판관비가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KGC인삼공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6% 줄어든 2593억원, 영업이익은 67.7% 감소한 65억원을 기록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익성 높은 면세점과 로드샵 채널 판매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높은 홈쇼핑과 수출 비중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축소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 담배시장 내 점유율이 견고하고 궐련형 전자담배 수출 성장 기대감이 높다”라며 “다만 KT&G(별도) 마진율 하락 및 KGC인삼공사 실적 불확실성 등을 반영,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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