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주력 시장의 수요 약세 및 높은 기저부담이 주가 측면에 비우호적”
하반기 점진적 개선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KT&G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아쉽다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T&G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 늘어난 1조3465억원, 영업이익은 16.4% 줄어든 3301억원을 기록하며 낮아진 컨센서스(3900억원)를 하회했다”며 “매출은 예상과 유사했으나, 법인별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으며, 일회성 비용(약 320억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박은정 연구원은 “KT&G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늘어난 9509억원, 영업이익은 11% 줄어든 3264억원에 그쳤다”라며 “부분별로 국내담배는 전년 동기대비 2%, 수출/해외는 전년 동기대비 –1%, 전분기 대비 23%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양/임대는 전년 동기대비 17%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국내담배는 점유율이 전년대비 0.7%p 늘어난 64.1%로 상승 추세가 지속됐다”며 “2분기 궐련 총수요는 전년 동기대비 3% 감소했으나, KT&G의 궐련 판매량은 2%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침투율은 전분기 대비 0.2%p 줄어든 14.3%로 정체흐름이나, KT&G의 점유율은 39.6%로 전분기 대비 1.1%p 증가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수출 매출은 신시장이 호조세를 보였으나, 중동 현지 담배 총수요 감소 및 높은 기저 부담으로 부진했다”며 “전자담배기기 매출도 수출국가 증가에 따라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분양 및 임대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15%, 11% 성장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KGC인삼공사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7% 줄어든 2593억원,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65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는 13% 감소하고, 수출은 56%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년동기 재난지원금 수혜 역기저 영향으로 로드샵 매출이 24% 감소했으며, 효율성을 위한 홈쇼핑 채널 운영 영향으로 매출 부진을 더했다”라며 “수출은 기저가 편안한 가운데 나아지는 추세다. 고수익 로드샵 채널 매출 감소 영향으로 원가율 상승, 판관비율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비 4.7%p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KT&G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늘어난 1조4820억원, 영업이익은 4% 줄어든 4167억원을 전망한다”며 “3분기 별도기준 KT&G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 성장, 영업이익 2% 감소 추정하며, KGC는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하고, 영업이익은 26% 감익을 추정했다”고 짚었다.
그는 “궐련 담배의 지속적인 내수 점유율 확대, 궐련형 전자담배의 지배력 확대, 신시장 수출 호조 등은 긍정적이나, 주력 시장의 수요 약세 및 높은 기저 부담이 단기적으로 실적이나 주가 측면에 우우호적일 것으로 보인다”라며 “필립모리스향 수출은 지난해 3개국, 올해 2분기 5개국 추가 확대되면서 전자담배 판로가 확대되는 중”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원가율 높은 기기 매출이 우선 반영되며 손익에는 다소 아쉽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KGC인삼공사의 손익 악화는 전체적으로 코로나19 영향과 맞닿아 있다”며 “3분기도 높은 기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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