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내년 슈퍼섬유 생산능력 1만톤 상회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15 11:35 ㅣ 수정 : 2021.09.15 11:35

내년 슈퍼섬유 생산능력, 기존 대비 93.5%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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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5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스판덱스의 수익성이 견고한 가운데, 신규 성장동력인 아라미드·탄소섬유 증설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슈퍼섬유(탄소섬유/아라미드) 생산능력은 올해 초 5350톤에서 내년 하반기에는 1만350톤으로 93.5% 증가하며, 1만톤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이에 판매 물량 증가, 규모의 경제 효과에 따른 단위당 원가 개선 및 밸류에이션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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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아라미드 생산능력은 1350톤에서 3850톤으로 증가했다”며 “올해 3분기는 증설분 시운전 과정에서 개선 비용 등이 일부 발생할 예상이나, 올해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판매량 증가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또한 5G 광케이블 도입률 확대 및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효성첨단소재는 증설 이후에도 지속적인 디보틀넥킹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증설 완료로 수익성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은 현재 4000톤에서 내년 7월 6500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현재 CNG 연료 탱크 및 전선심재향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화솔루션 등과 고압용기에 사용되는 고강도 탄소섬유 장기공급계약 체결로 인한 수주물량 증가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사업부문은 제품이 없어서 못 파는 상황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IATA의 승객 전망에 따르면 여객 수요가 내후년에는 코로나19 전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부진했던 항공용 수요가 반등하며, 효성첨단소재가 증설을 완료하는 시점에 주력 제품군(고압용기/전선심재용)들의 판가 개선이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수소차(승용/상용차)향 수소저장용기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며 “관련 시장의 개화 속도 및 수익성에 맞춰 효성첨단소재는 순차적으로 탄소섬유의 생산능력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효성첨단소재는 공기호흡기용 고압용기 등 신제품 개발도 동시에 확대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 사태에도 불구하고, 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보강재 실적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PET 타이어코드는 증설이 제한된 가운데, 고객사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발생하고 있고, 마진율이 저조했던 스틸코드 및 나일론 타이어코드도 비용 개선 효과 및 판가 전가로 최근 수익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효성첨단소재는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타이어 업체와 협업하여 전기차 타이어용 스틸코드 신규격을 공동 개발 중에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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