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은혜 인턴기자 입력 : 2021.06.27 07:07 ㅣ 수정 : 2021.06.27 21:10
[뉴스투데이= 용은혜 인턴기자] 지금 시대에 일어나는 각종 재난은 과거와는 양상이 많이 다르다. 과거에는 홍수, 가뭄 등 기상 관련 자연재난 위주로 문제가 발생했다면 최근에는 그 종류도 다양하고, 규모가 큰 사회적 재난이 많은 편이다. 2015년 6월에 일어난 메르스 사태와 2020년 1월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는 그 대표적인 예다. 그동안의 재난이 눈에 보이는 식으로 일어났다면 메르스와 코로나19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다. 이렇게 재난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규모와 영향이 커지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재난에 대해 전문적인 관리를 해 줄 방재전문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 방재전문가가 하는 일은?
방재전문가는 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고, 재해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 또 재해가 발생한 이후에 국가 활동, 그리고 사람들의 일상이 신속하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일련의 활동 계획을 수립하기도 한다.
각종 재난에 대응하는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재난대응 행동 매뉴얼을 작성하며 훈련의 실시, 재난 발생 양상 분석, 재난 발생 원인 규명 등의 활동을 한다.
■ 방재전문가가 되는 법은?
방재전문가가 되기 위해선 작은 것에서부터 위험요소를 발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을 습관화하고 새로운 업종이나 영역에 대한 지속적인 학습과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대학의 재난관리 관련 전공자와 각 산업분야별 안전관리자격 취득자 등이 주로 진출한다. 재난 관련 프로젝트를 수립해봤거나 현장 경험이 있다면 진출에 유리하다.
방재안전직렬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경우, 전공의 제한은 없으나 토목, 기계, 전기, 지리(지적) 관련 전공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방재안전직렬의 경우, 재난관리론, 안전관리론, 도시계획, 방재관계법규 과목으로 공채 시험을 본다.
■ 방재전문가의 현재와 미래는?
현재 우리나라의 공공영역에서 활동하는 방재전문가는 정부 및 지자체, 산하기관 등에서 소속 공무원으로 활동하며 민간영역의 경우, 전문 컨설팅업체에서 활동한다.
주로 정부와 산하기관에서 활동하며 일부는 정부나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 진행 및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미래에는 현재보다 재난이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크고, 그 양상도 복잡하고 대형화될 것이기 때문에 재난으로 인한 국가적 피해는 물론 국제적 피해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방재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곳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