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은혜 인턴기자 입력 : 2021.04.24 00:10 ㅣ 수정 : 2021.04.23 15:44
[뉴스투데이=용은혜 인턴기자] 각 지역에는 숨어있는 다양한 자원들이 많다. 생태어메니티전문가는 지역주민들이 농촌체험마을, 자연생태우수마을, 팜스테이 등 농촌의 가치를 찾아내 개발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한다.
■ 생태어메니티전문가가 하는 일은?
생태어메니티전문가는 크게 세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농·산·어촌의 어메니티(Amenity) 관련 정책 개발 및 제도적 지원을 하는 연구원으로 농업진흥청 등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연구직 공무원이거나 지역개발연구소의 연구원으로 근무한다.
두 번째는 지역주민들이 자기 지역의 어메니티 자원을 개발하여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컨설팅하는 민간컨설팅업체에 속한 전문가다. 어메니티 자원을 브랜드화하고 관광 및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농촌관광 사업에 대한 컨설팅을 한다. 주민들을 교육하는 것도 이들의 역할이다.
세 번째는 NGO단체에 속한 사람들로서 어메니티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농·산·어촌 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다.
■ 생태어메니티전문가가 되려면?
관광학과, 농경제학과, 지역개발학과, 조경학과 등의 대학졸업자의 진출이 활발한 편이나 대학 전공이 특별히 정해져있는 것은 아니다. 이 직업을 희망하는 청소년이나 대학생은 농촌활동 경험과 숲해설가 등 봉사활동 경험을 쌓으면 취업에 도움이 된다.
또한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촌계획학회 주최로 매년 농촌어메니티 환경설계공모전이 열리는데 업체에서는 수상자를 선호한다. 생태어메니티전문가에게는 농촌사회와 어메니티 자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에 대한 창의력과 기획력, 추진력이 필요하다.
■ 생태어메니티전문가의 현재와 미래는?
현재 웰빙과 여가에 대한 도시민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각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어메니티 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활성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사업을 개발하고, 컨설팅하며, 실행할 생태어메니티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
또한 중앙정부에서 전국토의 어메니티 자원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지역 단위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으로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