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인의 JOB카툰] 직무능력평가사, '진짜 스펙'을 가려주는 사람

용은혜 인턴기자 입력 : 2021.05.21 16:44 ㅣ 수정 : 2021.05.2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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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박용인

 

[뉴스투데이= 용은혜 인턴기자] 최근 취업 후 실제 하게 될 업무에 필요한 능력, 즉 직무능력을 갖춘 사람을 선발하기 위해 학력과 스펙을 보지 않는 능력중심 채용이 취업시장의 화두다.

 

이를 위해 기업과 취업준비생 각각에 기준이 될 만한 지침이 필요해졌다. 직무능력평가사는 바로 국가 차원에서 NCS 도입 및 적용이 확대됨에 따라 그 필요성이 논의되고 있는 직업이다.

 

■ 직무능력평가사가 하는 일은?

 

직무능력평가사는 한 개인이 특정 산업이나 직업에서 요구되는 직무 수행 여부를 평가하고, 직업훈련·자격 등과 관련된 일을 수행하는 사람들 및 훈련생을 지원하고 평가하는 일을 한다.

 

이를 통해 정규교육기관, 훈련기관, 사업장 등에서 직업훈련, 자격 등과 관련된 일을 수행하는 사람들 및 훈련생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평가하는데, 직무능력 평가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평가 증빙자료를 수집하며, 평가 방법과 도구 등을 선택해 직무능력 평가를 실시한다.

 

또한 평가를 실시한 후 평가 결과를 제공해 피드백을 진행한다. 경력개발경로 설계 또한 진행하며 개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교육 훈련까지 실시한다.

 

■ 직무능력평가사가 되려면?

 

산업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직업교육훈련 기술과 지식을 개발, 전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사람에게 적합하다.

 

교육 및 훈련에 대한 정해진 방법은 없다. 다만, 산업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직업교육훈련 기술과 지식을 개발 및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직업훈련교사, 기업 현장교수 등이 별도 마련되는 교육을 통해 직무능력평가사(Assessor)로 육성될 수 있다.

 

직무능력평가사는 일단 ‘교육훈련 전문가’라는 넓은 범위에서 인적자원 개발 및 관리, 교육 관련 전공을 공부한다면 업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직무능력평가사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에는 아직 직무능력평가사라 부를 수 있는 직업 및 자격이 없다. NCS가 기업체 인사 및 직업훈련 등에 전면적으로 적용되면 기업체 인사부서 및 직업훈련기관 등에서 전문영역을 구축하고 활동할 수 있다.

 

또한 고용노동부를 중심으로 전문가 연구 및 공개토론회 등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직무능력평가사의 역할·직무·자격 등 제도화 방안을 검토하고 구체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격 이후 직업의 정착 등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현재 NCS에 기반한 교육 및 훈련, 선발·채용 등이 기업체에서 시행되고 있고, NCS 활용 확산 및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설립되는 등 관련 직무의 확대로 직무능력평가사의 저변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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