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주 기자 입력 : 2021.05.01 07:29 ㅣ 수정 : 2021.05.01 07:29
대기업 입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가장 큰 애환은 ‘정보부족’이다. 물론 합격에 필요한 직무역량이나 스펙에 대한 정보가 가장 절실하다. 하지만 입사 이후 보수체계에 대한 궁금증도 만만치 않다. 특히 평균연봉과 신입사원 초봉, 남녀 간 연봉 격차, 승진 구간별 연봉 인상 폭 등은 취준생이 회사를 평가할 때 중요한 기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각사 사업보고서와 취업포털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해 이들 항목에 대한 주요 경쟁기업의 현실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취준생들의 판단을 돕고자 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GS홈쇼핑과 CJ오쇼핑은 홈쇼핑 빅4에 꼽힌다. 이들은 각각 2020년 취급액 1, 4위를 기록했다. 취급액은 홈쇼핑 회사가 방송으로 판매한 제품 금액 총합을 말하며, 홈쇼핑사는 보통 이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각 사의 연봉을 분석한 결과, 임직원 평균연봉은 CJ오쇼핑이, 임원 평균연봉은 GS홈쇼핑이 우세했다.
■ 평균연봉, CJ오쇼핑이 높고 입사자 평균연봉은 GS홈쇼핑이 높아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은 GS홈쇼핑이 더 많지만, 임직원 평균연봉은 CJ오쇼핑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크레딧잡을 통해 본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은 GS홈쇼핑이 4136만원, CJ오쇼핑이 3579만원으로, GS홈쇼핑이 557만원 더 많았다.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를 통해 확인한 GS홈쇼핑의 임직원 평균연봉은 6400만원, CJ오쇼핑 임직원 평균연봉은 6763만원으로 CJ오쇼핑이 363만원 더 많다.
■ 임원 1인 평균연봉 GS홈쇼핑이 우세
임원 1인 평균연봉은 GS홈쇼핑이 많다. GS홈쇼핑이 6억 4800만원, CJENM 임원 연봉은 2억 8200만원으로 3억 6600만원의 차이가 난다.
한편, CJENM 커머스 부문 허민호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억 700만원, GS홈쇼핑 김호성 사장은 11억 1200만원을 받았다.
■ CJ오쇼핑의 남녀간 연봉격차가 더 커…남녀 구성비는 고른 편
남녀 간 연봉격차는 CJ오쇼핑이 더 컸다. CJ오쇼핑 여성 평균연봉은 5900만원, 남성은 8044만원으로 2144만원 차이가 났다. GS홈쇼핑은 여성이 5600만원, 남성이 7400만원을 기록하면서 1800만원 차이가 났다.
남녀구성비는 양사가 비교적 고른 편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CJ오쇼핑은 여성이 전체 778명 중 478명으로 61%, 남성은 320명으로 전체 49%를 차지했다. GS홈쇼핑은 여성이 1011명 중 411명으로 전체 41%, 남성은 600명으로 전체 5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