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정밀분석 (47)] 직원평균연봉 롯데손해보험이 높고, 남녀 연봉격차 흥국생명보험이 적어

박혜원 기자 입력 : 2021.03.23 18:16 ㅣ 수정 : 2021.03.23 18:24

직원 평균연봉 롯데손해보험 7329만원, 흥국생명보험 7100만원/ 남녀직원 연봉격차 롯데손해보험 4307만원, 흥국생명보험 4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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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입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가장 큰 애환은 ‘정보부족’이다. 물론 합격에 필요한 직무역량이나 스펙에 대한 정보가 가장 절실하다. 하지만 입사 이후 보수체계에 대한 궁금증도 만만치 않다. 특히 평균연봉과 신입사원 초봉, 남녀 간 연봉 격차, 승진 구간별 연봉 인상 폭 등은 취준생이 회사를 평가할 때 중요한 기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각사 사업보고서와 취업포털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해 이들 항목에 대한 주요 경쟁기업의 현실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취준생들의 판단을 돕고자 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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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 내정자(왼쪽)와 박춘원 흥국생명 대표이사 내정자 [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박혜원 기자] 롯데손해보험과 흥국생명보험은 국내 중소형 보험사이다. 

 

최근 저금리 기조 등으로 보험업계가 전반적인 부진을 겪는 가운데 롯데손해보험과 흥국생명은 다음 달 중으로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통해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롯데손해보험은 이명재 전 알리안츠생명보험 대표가, 흥국생명은 박춘원 기획관리본부 전무가 새 CEO로 내정된 상태이다.

 

양사의 급여체계를 비교하면, 롯데손해보험의 평균연봉이 200만원가량 높았으며 평균 근속연수도 6개월 더 길었다. 다만 남녀직원 간 연봉 격차는 흥국생명이 300만원가량 적었다.

 

■ 평균연봉과 평균 근속연수, 롯데손해보험이 229만원 높고 6개월 더 길어

 

각 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 평균연봉은 7329만원, 흥국생명은 7100만원으로 롯데손해보험이 229만원 더 높다.

 

크레딧잡에서 금융감독원 자료 기반으로 분석한 2021년 입사자 평균연봉은 롯데손해보험이 4764만원, 흥국생명보험이 4595만원이다. 롯데손해보험이 169만원 더 높다. 다만 이는 경력직 입사자를 포함한 연봉으로, 실제 신입사원 연봉과는 다를 수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롯데손해보험이 8년 9개월, 흥국생명보험이 8년 3개월이다. 

 

■ 임원 수 흥국생명보험이 4명 더 많지만, 임원연봉 롯데손해보험이 1억 3800만원 더 많아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각 사의 임원 1인당 평균연봉은 롯데손해보험이 2억 4900만원, 흥국생명보험이 1억 1100만원이다. 

 

롯데손해보험 임원은 등기이사 2명과 사외이사 3명으로, 총 5명이다. 한편 흥국생명보험 임원은 총 9명이다. 등기이사 2명, 사외이사 4명, 감사위원회 위원 3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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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뉴스투데이]

 

■ 양사 남녀직원 비율 대동소이, 연봉 격차는 흥국생명보험이 307만원 적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양사는 모두 성별 비중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상태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롯데손해보험의 직원 수는 총 1495명이었으며 이중 남자직원이 50.3%(751명), 여자직원이 49.7%(744명)으로 나타났다. 

 

흥국생명은 총 직원 581명 중 남자직원과 여자직원이 각각 50.9%(296명), 49.0%(285명)으로 나타났다. 

 

다만 양사 모두 남녀 직원 간의 연봉 격차는 컸다. 롯데손해보험은 남자직원 평균연봉이 9636만원으로 5329만원인 여자직원보다 4307만원 많았다. 흥국생명의 경우 남자직원이 9100만원으로 여자직원 5100만원보다 4000만원 더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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