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비용구조상 저점은 지나는 중”
1분기 : 부정적 운송환경 지속에도 불구하고 컨센서스 상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1분기는 악조건 속에서도 선방했다고 전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7% 늘어난 5조650억원,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2093억원을 기록했다”며 “자동차 산업의 공급 불확실성이 1분기에 가중되며 현대글로비스의 매출 네트워크가 불안정해진 가운데, 해상운송 운임비 폭등 및 항공운송비용 발생이 전분기에 이어 발생하며 높은 비용구조 자체는 지난 분기 대비 지속됐다”고 밝혔다.
유지웅 연구원은 “원화 환율 역시 전년대비 6% 가량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반조립제품(CKD) 사업에서만 약 300억원 가량 환율영향이 발생했다”며 “반면 완성차해상운송(PCTC) 사업은 완성차 해상운송 물동량이 회복세에 진입해 대체로 마진 방어가 나타났고, 해외물류와 CKD 사업 역시 매출회복세가 선명해 전반적인 이익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환율, 운임비용 등의 네거티브 외부변수들은 1분기 이후로는 추가악화가 예상되지 않는 가운데 완성차를 중심으로 한 완성차 해상운송, 부품물류 및 CKD볼륨 역시 2분기가 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최대 고객사인 현대차그룹의 해외 거점 확대가 올해를 기점으로 가속화될 예정이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물류 및 CKD 사업을 위주로 Captive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되어 왔던 CKD사업 부진으로 인한 이익 훼손 우려는 소멸된 것으로 보이며, 현대차그룹내 신사업 역할도 선명해 지고 있어 밸류에이션 상승의 자유도가 높아졌다”며 “부품업체들 대비로도 이익회복이 선제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비중확대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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