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대주주의 지분 변동 및 그룹 내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은 불확실성 요인”
밸류에이션 확장 구간 진입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신규사업인 수소 운송, 전기차 배터리재활용사업 등이 구체화되면서 기업가치가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기 실적 부진은 환율 하락의 영향 때문”이라며 “글로벌 완성차 물동량 회복, 계열사의 차량 판매 호조로 중장기 회복 사이클에 진입했다”며 “신규 배터리, 수소, 친환경 물류사업의 구체화로 밸류에이션 확대가 가능한 구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 및 계열사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출시는 현대글로비스의 신규 사업인 수소 운송,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확대 요인”이라며 “수소 운송사업과 배터리 재활용사업은 현재 현대글로비스 실적에 크게 기여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 사업들에 초기 진입장벽이 존재한다는 측면에서 현대글로비스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태국의 CP그룹과의 친환경 물류 사업, 베트남 콜드체인 사업 확대 등 해외 물류 사업 확대도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소,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투자 회수 속도는 느리나 운전자본이나 초기 투자비 부담을 감안하면, 초기 진입장벽이 존재한다는 측면에서 현대글로비스에게는 기회”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대차가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대주주의 지분 변동 및 조직 내 지배구조의 변화 가능성이 생겼다”며 “이는 현대글로비스 주가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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