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배터리 리스·수소SCM·로보틱스 등 미래 먹거리가 집중되는 현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2.14 12:57 ㅣ 수정 : 2020.12.14 12:57

보스톤 다이나믹스 인수 참여 등 미래 신사업 관련 최근 행보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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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KTB투자증권은 14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올해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치겠지만 미국 로봇기업 보스톤 다이나믹스 인수 참여 등 미래 신사업 관련해 최근 행보가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로봇전문업체 보스톤 다이나믹스를 소프트뱅크로부터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 30%, 현대모비스 20%, 정의선 회장 20%, 현대글로비스 10% 형태로 지분투자하게 되며, 기존 주주인 소프트뱅크는 20% 지분으로 잔류한다. 현대글로비스의 취득금액은 1195억원으로 보스톤 다이나믹스 가치를 1조2000억원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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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참여에 대해 해석이 분분할 수 있으나 물류 자동화 기술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수긍이 가는 부분”이라며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8월경 국내업체와 자율주행 이동로봇 생활물류 관련 MOU도 체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한준 연구원은 “주목해야 할 사실은 미래 먹거리와 신사업이 동시에 집중되고 있다는 부분”이라며 “향후 신사업 관련하여 구체화되는 시점마다 주가는 다시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비스가 추진 중인 신사업을 살펴보면 전기차 배터리 리스 사업, 수소 국내물류, 수소 해상운송, LNG(액화천연가스) 운송사업 등 성장성 높은 사업들로 멀티플 상향 근거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직 수면위로 부각되지 않고 있으나 중고차 유통사업 진출 기대감도 여전히 존재한다”며 “현대차그룹의 중고차 진출이 이뤄질 경우 그룹내 상사역할을 하는 글로비스의 역할이 클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일본 중고차 시장을 지배하는 도요타통상과 같은 형태로 국내 연 24조원 규모의 중고차 사업 진출 현실화시 막대한 비계열 매출액 발생은 물론 큰 폭의 주당순이익(EPS)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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