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재테크] 직장인들 주식투자 ‘열풍’, 주의할 점은?

이지우 입력 : 2017.04.28 13:10 ㅣ 수정 : 2017.05.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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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2200선을 돌파하면서 주식계좌 수가 연일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6일 기준 주식거래활동계좌가 2337만976개로 집계됐다. ⓒ뉴스투데이DB

코스피 2200선 돌파로 기대감 상승으로 주식활동거래계좌 2337만개 최다 기록

 

다음달 넷마블, ING생명 등 대어급 기업공개 줄줄이 대기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저금리·저성장 기조 속 적정 수익을 내기 위한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박스피(일정한 폭 안에서만 변동하는 코스피 지수를 뜻하는 신어)를  탈출한 코스피가 최근 2200선을 돌파하면서 주식계좌 수도 연일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대어급 기업공개(IPO)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6일 기준 주식거래활동계좌는 2337만976개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주식계좌 수는 올해 들어 26일까지 18만8574개 늘었다. 지난 14일 2332만5366개로 최고치 기록을 세운 이후 26일까지 2주간 매일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계좌는 2007년 7월 1000만개, 2012년 5월 2000만개 선을 각각 넘었고 이후에도 계속 증가세를 보여왔다.

 

이처럼 신규계좌 증가세에는 대어급 IPO 기업들이 늘면서 공모주 청약을 위한 신규계좌 개설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넷마블게임즈가 다음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또 ING생명도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연내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100여개 회사의 신규 상장이 예상돼 공모주 청약도 뜨거울 전망이다. 

 

 

삼성전자 등 초대형 우량주가 상승세 주도, ‘착시현상’에 주의 요망 

 

한 증권사 관계자는 "코스피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직장인들이 주식투자에 뛰어들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최근의 상승세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초대형 우량주들이 주도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승 장세 속에서도 전혀 헤택을 받지 못하는 주식이 더 많다는 게 최근 장의 특징"이라며 "뒤늦게 뛰어든 투자자들은 이점을 염두에 두고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0일부터 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여 1조6천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올해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넷마블게임즈와 ING생명의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비롯해 연내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100여개 회사의 신규 상장이 예상돼 공모주 청약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코스피는 26일 2200선을 넘었고 전날도 2210선에 바짝 다가섰다. 장중에는 2210선을 넘었는데 2011년 5월 이후 거의 6년 만이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올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공모금액이 최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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