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한 자릿리 수 채용에 5000명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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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동시에 일주일 간 공채 진행…3년 이하 경력자 모집
케이뱅크 직원수, KB국민은행 1만 7000명의 11%에 불과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무섭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출범 일주일만에 가입자 15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인기를 몰아 채용까지 함께 진행했던 케이뱅크는 소규모 공개채용이었지만 일주일간 5000건 이상의 클릭수를 끌어냈다.
지난 10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공채에는 한 자릿수 채용 인원에 5000명 이상(잡코리아 기준)이 클릭하며 금융권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원자까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잡코리아에서만 총 157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채용은 금융과 IT분야로 진행됐다. 금융분야의 담당업무는 수신·여신 상품개발 및 운영, 신용카드·자산관리, 자금·회계 관련 업무 등이다. 지원 자격은 금융권 경력 3년 이하로 제한됐다.
IT 분야 담당 업무는 보안관련 업무, IT 자산관리·구매, 금융권 채널계·정보계·계정계 개발 등으로 지원 자격은 3년 이하 경력으로 제한되며 IT 관련 자격증 보유자 및 금융권 경력 보유자를 우대했다.
케이뱅크 인재상은 고객지향, 전문성, 신뢰, 혁신, 협업, 단순함이다. 서류통과자는 인·적성 검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이 결정된다.
잡코리아 기준으로 남성 지원자가 여성지원자 2배로 많았다. 남성은 108명, 여성은 49명으로 학력은 대졸자(80.9%)가 가장 높았다. 경력은 10년 이상이 40.8%로 가장 높았으며 5~10년이 25.5%, 3~5년이 17.2%였다.
그렇다면 케이뱅크 인력 구조는 어떻게 될까. 특히 케이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지점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케이뱅크는 직원이 200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시중은행 중 KB국민은행 직원이 1만 7800명인 점과 비교해 인력이 약 11%밖에 되지 않는다.
케이뱅크 관계자에 따르면 출범 전부터 소규모로 계속 채용이 진행돼 왔다. 물론 출범 후에도 크게 인원이 충원된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충원돼 현재는 중반대(250) 정도를 앞둘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가입자가 몰리면서 긴박하게 시스템이 돌아가는 상황이지만 크게 충원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 전체 정직원 비율은 40%정도이다. 나머지 60%는 도급이나 협력사에서 투입된 인력으로 전체가 정직원은 아니다. 이들 중에는 우리은행 계열 고객센터 상담부, kt 고객센터 자회사도 포함돼 있다. 부서로는 IT 보안 시스템, 사업부서, 여신팀, 준법감시 검사팀 등으로 나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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